[비즈니스포스트] 서울 강남구 도곡렉슬 전용면적 114.99㎡가 45억 원으로 최고가를 새로 썼다. 청담현대3차아파트 109.53㎡는 40억5천만 원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1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8월23일 서울 강남구 도곡렉슬 전용면적 114.99㎡ 21층 매물은 45억 원에 매매됐다.
▲ 서울 강남구 도곡렉슬 전용면적 114.99㎡가 45억 원으로 최고가를 새로 썼다. 사진은 도곡렉슬 전경. <도곡렉슬> |
같은 면적 종적 최고가 44억8천만 원(4월21일, 3층)을 2천만 원 가량 웃돈 것이다.
도곡렉슬은 과거 도곡주공 1차 아파트를 GS건설과 쌍용건설, 현대건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재건축한 단지로 2006년 1월 준공됐다. 최고 25층, 34개동, 3002세대 규모 대단지다.
2000년대 중반 유행한 컨소시엄 시공 아파트의 선구자로 여겨지며 2003년 43평형 청약경쟁률은 서울 동시분양 역대 최고인 4795대 1을 기록했다.
그뒤로도 강남3구 대표 ‘대장 아파트’로 꼽혔고 지금도 대단지로 거래량이 많아 도곡동 일대 아파트 시세의 가늠자로 평가된다.
8월25일 강남구 청담현대3차아파트 전용면적 109.53㎡ 14층 매물은 40억5천만 원에 사고팔렸다.
같은 면적 기준 종전 최고가 40억 원(6월24일, 21층)을 5천만 원 가량 경신한 것이다.
청담현대3차아파트는 최고 24층, 4개동, 317세대 규모로 현대건설이 시공을 맡아 1999년 준공됐다.
이밖에 서초구 반포미도 아파트 84.96㎡ 12층 매물이 8월28일 38억 원에 거래됐다. 6월 기록한 최고가(7층)과 같은 가격에 사고팔린 것으로 재건축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반포미도1차 아파트는 8월초 조합 창립총회를 열고 본격적으로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