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가 조각투자 시범사업 추진 후보지로 검토하고 있는 파출소 2곳. <서울시> |
[비즈니스포스트] 서울시가 시민이 참여하는 부동산 조각투자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서울시는 8월28일 시청에서 부동산 수익증권 유통플랫폼 운영기업 루센트블록과 협약을 맺고 활용도가 낮은 부지 개발에 시민이 투자해 수익을 나누는 ‘조각투자’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시민참여형 동행개발’로 공공시설 수요가 없거나 활용도가 떨어지는 공공부지에 시민이 직접 투자해 지역사회 참여를 높이고 공공자산의 가치도 높인다는 것이다.
서울시는 이에 따라 현재 사용되지 않거나 이용도가 낮은 파출소 가운데 활용성이 높은 1~2곳에서 시범사업을 도입한다.
현재 후보지로는 동작구 상도5치안센터와 은평구 신사1치안센터 등을 검토하고 있다.
서울시는 도심형 미니창고 등 소규모 공간 활용이 가능한 사업을 발굴해 이들 공간을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구체적 사업계획안은 올해 안에 마련하고 사전절차를 거쳐 2026년 상반기에 부동산 토큰증권 공모를 진행한다.
임창수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부동산 조각투자란 새로운 개념으로 공공자산으로 자산을 유연히 활용하고 개발이익을 시민과 공유하는 ‘시민참여형 동행개발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