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CJ프레시웨이가 O2O(온라인 투 오프라인) 역량 향상에 나섰다.

CJ프레시웨이는 28일 식자재 유통 사업의 온라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 ‘O2O테크센터’를 신설했다고 밝혔다.
 

‘O2O테크센터’는 자사 온라인몰 운영부터 외부 채널을 이용한 온라인 유통, 고객 편의 향상을 위한 전방위 기술 지원을 담당한다.

CJ프레시웨이에 따르면 이번 조직 신설은 기존 오프라인 식자재 유통 역량을 온라인으로 확장하고 온·오프라인 통합 하이브리드 유통 체계를 구축하는 전략의 일환이다. CJ프레시웨이는 O2O테크센터 구축과 전문 인력 영입으로 구매 데이터 분석과 사용자 편의성 개선 등 실무 밀착형 기술 역량을 강화할 계획을 세웠다.

CJ프레시웨이에 따르면 해당 조직의 주요 과제 가운데 하나는 외식업자를 위한 온라인 식자재몰 ‘프레시엔’의 고도화다. 프레시엔은 CJ프레시웨이가 고객과 직접 소통하기 위해 운영하는 자사몰이다. 온라인 유통 사업 기반을 확대하고 채널 다변화 전략을 실행하는 중심축 역할을 맡는다. 현재 모바일 웹에서 시범 서비스로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안으로 애플리케이션(앱)과 함께 공식 출시가 예정돼 있다.

CJ프레시웨이는 유통 플랫폼 다각화 전략의 일환으로 외부 채널과 협업도 확대하고 있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포함해 다수 이커머스 채널에 입점했다. 2024년부터는 오케이포스와 협력해 소상공인 매출관리 앱 ‘오늘얼마’에 식자재 주문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고객 접점 확대에 힘쓰고 있다.

CJ프레시웨이는 다양한 플랫폼에서 축적한 고객 피드백과 거래 데이터를 바탕으로 상품 추천과 구매 여정 개선, 멤버십 운영 등 외식 사업자 맞춤형 서비스를 고도화할 계획을 세웠다. 기존 고객은 물론 온라인으로 새롭게 유입되는 고객들의 수요까지 아우르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온라인 식자재 시장을 선도하기로 했다.

박성민 CJ프레시웨이 O2O사업담당은 “O2O테크센터는 온·오프라인 사업 역량을 통합하고 하이브리드 유통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핵심 조직이며 전문 인력 영입 등으로 점차 규모를 확대하기로 했다”며 “프레시엔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온라인에 특화된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식자재 구매 고객의 편의와 경험 수준을 향상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