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RT 운영사 에스알(SR)이 국민과 함께 직접 서비스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방안을 실험한다.
에스알은 올해 행정안전부 공공서비스디자인 정책과제에 선정되면서 서비스 디자이너, 에스알 직원과 일반 국민이 함께 활동하고 있는 '국민디자인단'이 25일 수서역에서 서비스 문제 해결을 위한 실험을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 에스알이 참여하고 있는 국민디자인단이 25일 수서역에서 동선 겹침 문제 해결을 위한 실험을 열었다. <에스알> |
이번 실험은 화장실 앞 긴 대기줄이 역사 맞이방을 이동하는 고객들과 동선이 겹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진행됐다.
바닥 선을 만들어 대기줄을 이동하고 동선을 조정하는 방법을 실험했다.
캐리어를 소지하고 화장실을 이용하기 불편한 고객을 위해 화장실 앞에 짐 놓는 공간을 마련해 시범 운영하기도 했다.
바닥 선은 서울시 버스정류장에도 적용된 사례로 수서역에 도입할 때 효과가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한편, 캐리어를 가지고 온 고객이 화장실 앞 짐 놓는 공간을 사용하는 모습도 관찰했다.
이종국 에스알 사장은 "국민 의견수렴을 넘어 국민이 직접 현장에서 문제를 발굴하고 실험하는 국민 주도적 서비스 개선에 중점을 뒀다”라며 “국민과 소통하고 혁신하는 정부정책에 맞춰 국민 맞춤 공공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인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