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GS건설이 인공지능(AI)기반으로 설계도면을 검토하는 혁신 기술을 마련했다.
GS건설은 건설업계 최초로 'AI 기반 설계도면 검토 시스템'을 현장에 시범 도입해 특허 출원까지 마쳤다고 27일 밝혔다.
▲ GS건설이 개발한 AI 구조도서 검토시스템 예시 이미지. < GS건설 > |
AI 기반 설계도면 검토 시스템은 대규모 언어 모델(LLM) 기반으로 도면을 검토 및 비교를 자동화하는 기술이다.
AI가 설계 도면을 인식하고 구조화해 빠르고 정확하게 오류를 탐색한다.
기존 도면과 변경된 도면의 비교를 통해 변경 이력을 자동으로 관리할 수도 있다.
GS건설은 설계 변경 사항을 자동으로 기록하면 체계적 버전 관리를 비롯해 클라우드 기반의 협업 환경 구성으로 실시간 현안 공유와 부서 사이 연계업무가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한다.
GS건설은 앞으로 설계 적정성 검토, 드론, 로봇 연계 철근 배근 자동 검측 등 시공 단계까지 AI 기반 기술의 적용 범위를 확대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GS건설 관계자는 “반복적이거나 고위험 작업에 AI 기술을 적극 도입해 인적 오류와 산업 재해를 예방하고 설계부터 시공까지 모든 과정에서 구조 안전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인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