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장과머니  해외증시

엔비디아 젠슨 황 "TSMC 주식 매수는 현명" 평가 뒤 증권가 반응 엇갈려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5-08-26 16:52:2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엔비디아 젠슨 황 "TSMC 주식 매수는 현명" 평가 뒤 증권가 반응 엇갈려
▲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TSMC 주식 매수에 긍정적 평가를 제시한 뒤 주가가 상승세를 보였다. 다만 증권사들은 해당 발언이 나온 뒤 엇갈린 관측을 제시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대만 TSMC 주식 매수를 ‘현명하다’고 평가한 뒤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이러한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을 두고 증권사들의 관측은 다소 엇갈린다.

미국 CNBC는 26일 “TSMC가 시장에서 재차 주목을 받았다”며 “젠슨 황 CEO의 발언에 전문가들이 잇따라 견해를 밝히고 있다”고 보도했다.

젠슨 황은 최근 대만을 방문해 “TSMC는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기업 중 하나이며 TSMC 주식을 매수하는 투자자는 매우 현명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는 TSMC가 엔비디아 차세대 인공지능(AI) 반도체 ‘루빈’ 시리즈 생산을 순조롭게 준비하고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TSMC 주가는 이후 연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대만 증시에서 주가는 1175대만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맥쿼리캐피털은 보고서를 내고 “젠슨 황의 발언은 엔비디아 제품에 활용되는 TSMC의 고사양 반도체 패키징 실적 전망치 상향에 힘을 실어줬다”고 평가했다.

엔비디아 인공지능 반도체 수요가 TSMC의 첨단 반도체 패키징 수요를 견인하고 있다는 점을 뚜렷하게 보여줬다는 것이다.

맥쿼리캐피털은 이와 관련한 공급망에 꾸준한 성장 여력을 바라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목표주가는 1310대만달러로 유지했다.

투자기관 모닝스타도 TSMC가 인공지능 반도체 제조 분야에서 독점적 시장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모닝스타는 TSMC의 잠재적 주가 상승 여력에 최고 등급을 부여했다. 목표주가는 1800대만달러로 유지했다.

반면 GFM자산운용은 TSMC에 ‘중립’ 투자의견을 제시하며 젠슨 황이 TSMC에 지나치게 낙관적 전망을 두고 있다는 의견을 냈다.

GFM자산운용은 “젠슨 황은 TSMC가 2나노 및 3나노 공정에서 수 년에 걸쳐 우위를 지키며 지속 성장을 이뤄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러한 전망은 현재 시점에서 너무 낙관적”이라고 전했다.

TSMC의 성장성은 현재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어 있는 반면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같은 리스크는 온전히 고려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CNBC는 44개 주요 증권사에서 TSMC 주식에 ‘매수’ 의견을 냈다고 전했다. 1개 증권사는 ‘중립’, 1곳은 ‘매도’의견을 냈다.

현재 증권사들의 TSMC 평균 목표주가는 1354.27 대만달러로 집계됐다.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하정우 AI수석 "곧 나올 AI 액션플랜은 사람 중심, 민관 원팀, 지역균형 발전이 기..
국회과방위 방통위 개편법안 상정, 통과되면 이진숙 위원장 임기 중단
이복현 전 금감원장 서울 중구서 법률사무소 개업, 변호사로 법조계 복귀
점점 쪼그라드는 '신세계유니버스클럽', 이커머스 계열사 부진에 '백약이 무효'
GS리테일과 손잡은 쿠팡이츠, 지역 상권 위주에서 대형 유통 채널로 갈아타나
[오늘의 주목주] 트럼프 '조선' 강조에도 한화오션 6%대 하락, 코스닥 젬백스 6%대..
삼성전자 '갤럭시S25 FE' 세부정보 유출, '엑시노스2400' 탑재하나
트럼프 "디지털 규제 국가에 추가 관세 부과" 예고, 국내 IT업계 긴장 고조
비트코인 1억5555만 원대 하락, 전통적 약세장 '9월' 앞두고 분석가들 우려 표시
엔비디아 젠슨 황 "TSMC 주식 매수는 현명" 평가 뒤 증권가 반응 엇갈려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