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1억5619만 원대에서 하락하고 있다.
비트코인을 대량 보유한 ‘고래’ 투자자들이 매도하며 가격이 하락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 비트코인 ‘고래’들이 매도하며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은 가상화폐 그래픽 이미지. |
25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후 4시47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2.09% 내린 1억5619만4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격은 대부분 내리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2.43% 내린 645만2천 원, 엑스알피(리플)는 1XRP(엑스알피 단위)당 2.51% 내린 4116원, 솔라나는 1SOL(솔라나 단위)당 2.33% 내린 28만1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앤비(-0.41%) 트론(-2.56%) 도지코인(-4.32%) 에이다(-2.54%)도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사고팔리고 있다.
반면 테더(0.79%) 유에스디코인(0.72%)은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가상화폐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유명 투자자 윌리 우는 “비트코인 시가총액이 일요일 크게 떨어진 것은 오랫동안 비트코인을 매수해 온 ‘고래’ 투자자가 이더리움으로 옮겨갔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투자자는 지난주 20억 달러(약 2조7712억 원) 상당 비트코인을 이더리움으로 전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엑스(X, 옛 트위터)에서 가상화폐 투자자들은 공통적으로 1명의 비트코인 ‘고래’ 투자자를 주목하고 있다.
이 고래는 9일 동안 27억 달러(약 3조7408억 원) 수준 비트코인을 6차례에 걸쳐 전송했다.
가상화폐 분석가 MLM에 따르면 그 가운데 대부분이 매각돼 이더리움으로 전환됐다.
또 다른 비트코인 고래도 21일 7600만 달러(약 1052억8천만 원) 수준 비트코인을 매도하고 이더리움을 매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