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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계열사 인수·매각 활발, 최근 3개월간 '61개 편입'에 '73개 제외'

김호현 기자 hsmyk@businesspost.co.kr 2025-08-25 11:3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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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국내 대기업이 기존 주력 사업을 키우기 위한 계열사 인수와 경영 효율성과 재무 안정성을 위한 매각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공정거래위원회는 올해 5월부터 7월까지 자산 5조 원 이상의 대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기업집단 소속 회사 변동현황’ 자료를 발표했다. 
 
대기업 계열사 인수·매각 활발, 최근 3개월간 '61개 편입'에 '73개 제외'
▲ 공정거래위원회가 25일 공개한 '대규모기업집단 소속 회사 변동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3개월 동안 대기업 계열 소속사는 새롭게 61개 기업이 계열사로 추가됐고, 73개 기업이 계열사에서 제외됐다. <연합뉴스>

총 92개 대기업 소속 계열사는 지난 5월1일 3301개에서 8월1일 3289개로 12개 줄었다.

34개 대기업에서 신규 회사설립 25개, 분할 4개, 지분취득 14개 등으로 총 61개의 계열사가 새롭게 추가됐다.

이와 비교해 36개 대기업에서 흡수합병 31개, 지분매각 11개, 청산과 종결 19개 등으로 총 73개 계열사가 제외됐다.

계열사가 늘어난 기업으로는 크래프톤이 10개, 네이버 4개, 한화 3개, 태광 3개, 소노인터내셔널 3개 순이었다. 제외된 계열사가 많은 대기업은 대광 20개, 영원 5개, KT 4개 순이었다.

공정위는 대기업들의 계열사 인수가 신사업 추진보다는 기존 주력 사업과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방향으로 활발히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실례로 LG는 기존 로봇 사업을 키우기 위해 인공지능(AI) 로봇 기업 ‘베어로보틱코리아’를 편입했다. 한화는 유통과 외식업 강화를 위해 식자재 유통 기업 ‘아워홈’의 지분을 인수했다.

네이버는 부동산 플랫폼 기업 ‘아실’을, 크래프톤은 애드테크와 게임 개발 기업 ‘넵튠’ 등 10개 기업을 계열사로 추가했다. 소노인터내셔널은 ‘티웨이항공’ 등 3개 기업을 편입했다.

대기업들의 계열사 제외는 주로 경영효율성, 재무구조 개선 등을 이유로 진행됐다.

SK그룹은 반도체 검사와 관련한 경영 효율을 높이기 위해 ‘아이에스시’가 자회사 ‘이이티엠티시’를 흡수합병하도록 결정했다.

포스코는 액화천연가스(LNG) 사업 경쟁력을 위해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자회사 ‘엔이에이치’를 흡수합병해 계열사에서 제외하도록 했다.

카카오 역시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웹툰 자회사 ‘넥스트레벨스튜디오’의 지분을 매각했다. 네이버도 게임 개발사 ‘스튜디오포립’의 지분을 매각해 계열사에서 제외했다. 김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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