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증권 "미국 연준 의장 발언 따른 달러 약세 제한적, 원/달러 환율 1360~1400원 전망"
조혜경 기자 hkcho@businesspost.co.kr2025-08-25 09: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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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이번 주 원/달러 환율이 달러화와 함께 박스권 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25일 “잭슨홀 미팅에서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통화정책 기조 전환이 달러화 약세 심리를 강화시킬 것”이라며 “다만 잇따라 발표되는 주요 경제지표 결과에 따라 달러화 변동성은 확대될 수 있다”고 말했다.
▲ 이번 주 원/달러 환율이 1360~1400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사진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번 주 원/달러 환율 전망치는 1360~1400원으로 제시했다.
파월 의장은 잭슨홀 미팅에서 고용시장 하방 위험이 커졌다고 언급하면서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22일(현지시각) “실업률과 다른 노동시장 지표의 안정성은 우리가 정책 기조 변화를 고려할 때 신중하게 나아갈 수 있도록 해준다”며 “정책이 제약적 영역에 있는 상황에서 기본 전망과, 변화하는 위험의 균형은 우리의 정책 기조 조정을 정당화해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잭슨홀 미팅은 미국 연방은행 주도 아래 매년 8월 미국 와이오밍주 휴양지인 잭슨홀에서 열리는 경제정책 심포지엄이다.
다만 파월 의장 발언에 따른 달러화 약세는 제한적일 것으로 여겨졌다. 굵직한 물가와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있어서다.
현지시각으로 29일 미국 7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발표된다. PCE 가격지수는 연준이 가장 선호하는 물가지표로 여겨진다.
9월 초에는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고용지수 발표 등이 예정됐다.
박 연구원은 “달러화 지수(달러인덱스)는 96~98 수준에서 박스권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원/달러 환율도 1300원 후반대 박스권 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2일 종가 기준 달러화 지수는 97.7이다. 달러화 지수는 주요 6개국 통화가치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지표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