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가을은 금융권 축제의 계절, 현대카드 다빈치모텔부터 KB·우리 콘서트까지

조혜경 기자 hkcho@businesspost.co.kr 2025-08-24 06:00:0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가을은 금융권 축제의 계절, 현대카드 다빈치모텔부터 KB·우리 콘서트까지
▲ 올해 가을도 금융회사들이 다양한 축제를 연다. <그래픽 비즈니스포스트>
[비즈니스포스트] 날씨가 선선해지는 가을을 앞두고 금융회사들이 축제 준비에 바쁘다. 금융회사들은 금융상품이 주는 무거운 이미지를 던지고 고객들과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문화 마케팅을 펼친다. 

현대카드는 공연부터 강연, 전시까지 아우르는 문화 융복합 페스티벌을 준비했다. KB국민은행은 젊은 세대 고객과 소통의 창구로, 우리은행은 사회공헌 취지를 폭넓게 전달하기 위해 콘서트를 활용한다.
 
24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오는 9월 금융회사들의 대규모 축제가 잇따라 열린다.

이번 가을 가장 먼저 축제의 장을 여는 곳은 현대카드다.

현대카드는 9월19일부터 9월21일까지 서울 이태원 현대카드 구역(바이닐앤플라스틱·언더스테이지·뮤직라이브러리·스토리지·아트라이브러리) 일대에서 ‘2025 현대카드 다빈치모텔’을 운영한다.

다빈치모텔은 예술·학문·경영·기술 등 여러 분야 인사들이 참여하는 현대카드의 문화 융복합 페스티벌이다. 강연, 공연, 전시, 버스킹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올해는 39개 팀이 참여한다. 라인업에는 코미디언 이수지, 뷰티 크리에이터 레오제이, 가수 태양, 가수 화사, 물리학자 채은미, 고고학자 강인욱, 천문학자 지웅배 등이 있다.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 만큼 콘서트 같은 행사와 달리 낯설다는 느낌을 받을 수도 있다.

올해 현대카드는 이 같은 심리적 거리감을 한 걸음 더 좁히려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다빈치모텔의 방향성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축제’다.

이를 위해 티켓을 구매하지 않은 관람객들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확대했다.

현장에 설치되는 ‘오픈 라디오’ 부스에서는 아티스트 인터뷰를 진행하거나 현대카드가 선곡한 플레이리스트 들려준다. 협업 브랜드와 함께 커피·스타일링·위스키 클래스 등도 준비했다.

이태원에서 다빈치모텔이 열리는 주말 KB국민은행과 우리금융그룹은 각기 다른 장소에서 대규모 콘서트를 연다.
 
가을은 금융권 축제의 계절, 현대카드 다빈치모텔부터 KB·우리 콘서트까지
▲ KB국민은행이 9월20일부터 21일까지 'KB조이올팍 페스티벌'을 연다. < KB국민은행 >

9월20일과 9월21일 서울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에서는 KB국민은행이 준비한 ‘KB조이올팍 페스티벌’이 펼쳐진다.

KB조이올팍 페스티벌은 2023년 뒤 2년 만에 화려한 라인업을 갖추고 돌아왔다. 올해 행사 주제는 ‘별들의 축제’다.

20일 토요일에는 가수 크러쉬, 빈지노, 10CM, 멜로망스, 폴킴, 유다빈밴드, 빅나티, 김수영씨가 무대에 오른다. 21일 일요일 콘서트에는 아이돌그룹 에스파부터 이영지, 터치드, 이무진, 소란, 하츠투하츠, 윤마치, 키코 등이 참여한다.

KB국민은행은 이번 콘서트로 젊은 세대와 소통 확대를 추구한다. 그런 만큼 라인업에도 젊은 세대가 선호하는 아티스트들이 포진했다.

티켓 추첨에 응모할 수 있는 대상에도 청소년전용 서비스 ‘KB스타틴즈’ 고객이 포함된다. 

KB조이올팍 페스티벌 티켓은 8월31일까지 KB국민은행 대표앱 ‘KB스타뱅킹’에서 응모할 수 있다.
 
우리금융은 3년 연속으로 서울 난지 한강공원 젊음의 광장을 찾는다. ‘우리 모모콘’이 열리기 때문이다.

모모콘은 ‘모이면 모일수록 선한 힘이 커지는 콘서트’의 줄임말이다. 우리금융 고객을 위한 행사이면서도 사회공헌 콘서트라는 정체성이 명확하다.
 
가을은 금융권 축제의 계절, 현대카드 다빈치모텔부터 KB·우리 콘서트까지
▲ 우리금융그룹이 9월20일부터 21일까지 '우리 모모콘'을 진행한다. <우리금융그룹>

행사 현장에 꾸려진 ‘우리 빌리지’에서는 굿윌스토어 제품 판매와 기부가 진행된다. NGO단체들과 함께하는 체험형 사회공헌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관람객들이 입장할 때 받은 ‘우리밴드’를 이용해 기부금을 적립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또한 모모콘에는 우리금융 고객뿐만 아니라 특별 고객이 초청된다. 지난해 특별 고객은 자립준비 청년, 우리다문화장학재단 장학금 수혜자, 우리히어로(소방관·경찰관·군인) 등 약 8천 명이었다.

올해 특별 고객 대상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지난해와 비슷할 것으로 여겨진다.

모모콘은 KB조이올팍 페스티벌과 같은 9월20일, 9월21일 열린다.

20일 아티스트 라인업은 가수 경서, 데이브레이크, 정승환, 마크툽, 윤하, 에픽하이 등이다. 21일에는 치즈, 페퍼톤스, 김종국, 우즈(WOODZ), 다이나믹듀오, 잔나비의 공연을 볼 수 있다.

헤드라이너는 8월31일 공개된다. 우리금융이 제공한 단서는 20일 ‘대한민국 대표밴드’와 21일 ‘대한민국 대표그룹’이다.

아직까지 소식은 없지만 하나은행의 ‘하나플레이리스트콘서트(하플콘)’가 돌아올 가능성에도 주목된다. 2024년 하플콘은 티켓 응모에 65만 명이 몰릴 만큼 큰 관심을 받았다. 지난해 하플콘은 10월 초 열렸다. 조혜경 기자

최신기사

삼성물산 개포우성7차 재건축 시공사로 선정, 삼호가든5차 재건축 사업도 따내
파업노동자 손배 제한 '노란봉투법' 국회 본회의 통과, 경제계 "법적분쟁 우려"
현대차·기아 미국에서 친환경차 판매 150만 대 달성, 14년 만에 이룬 성과
비트코인 1억6015만 원대 상승세, 미국 연준 의장의 금리인하 시사에 기대감
롯데그룹, 베트남 하노이서 그룹 첫 해외 채용박람회 열어
SK온 에코프로와 배터리 순환 생태계 구축 협력, 5년간 블랙파우더 공급
조선·방산·원전주 상승동력 실종? 한미 정상회담 수혜주 개별 접근 유효
속도내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입법 논의, '혁신' '안정성' 사이 균형잡기 과제
김기철 한화비전 대표 첫 분기 실적 '고전', AI CCTV와 반도체 장비로 실적 반등..
트럼프 '재생에너지 차별' 역풍 맞나, 전기료 오르고 AI 경쟁력도 타격 전망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