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솔 기자 sollee@businesspost.co.kr2025-08-24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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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유통가에 말차 바람이 불고 있다. 사진은 남양유업 ‘말차에몽’(왼쪽)과 롯데웰푸드 아이스크림 3종의 말차맛 한정판 제품.
[비즈니스포스트] 전 세계 Z세대를 중심으로 말차 유행이 번지고 있다. 국내 유통업계도 말차 관련 제품에 열을 올리고 있다.
2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남양유업은 최근 ‘초코에몽’의 새로운 라인업 ‘말차에몽’으로 네이버 브랜드스토어 라이브커머스에서 완판을 이어가고 있다. 11일 진행된 1차 라이브커머스에 이어 18일 진행된 2차도 준비된 물량을 모두 판매했다.
소비자에게 익숙한 제품이 말차맛으로 변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롯데웰푸드는 6월 아이스크림 ‘월드콘’과 ‘설레임’, ‘티코’의 말차맛 한정 제품을 내놨다. 5월에는 말차로 유명한 한옥 카페 ‘청수당’과 협업해 ‘빈츠’와 ‘아몬드볼’, ‘빼빼로’ 등 과자의 말차맛 한정 제품을 선보였다.
해태제과 ‘홈런볼 말차딸기’와 오리온 ‘초코파이 말차 쇼콜라’, 빙그레 ‘쿠앤크 말차’도 올해 세상에 나왔다.
이마트 자체 브랜드인 노브랜드는 3월 말차 브랜드 ‘슈퍼말차’와 협업해 말차가 들어간 샌드웨이퍼와 초코 단백질바, 양갱, 마들렌, 에스프레소 라떼 등 5종을 선보였다.
외식 업계에서도 말차 유행에 합류했다.
투썸플레이스는 7월 말차 음료 3종을 선보였다. ‘아이스 말차’와 ‘말차 크림 라떼’, ‘스트로베리 말차 라떼’ 등이다. 투썸플레이스에 따르면 이들 음료는 출시 2주 만에 50만 잔 이상 판매됐다. 이외에도 투썸플레이스는 케이크의 한 종류인 ‘떠먹는 말차 아박(아이스박스)’도 출시했다.
매머드커피는 4월 ‘말차 클래식 라떼’와 '핑크블라썸 말차 라떼', '말차 골든 살구 블랙티', '말차 제주레몬 크러쉬' 등 말차 시즌 메뉴 4종을 선보였다. 출시 2주 만에 10만 잔 이상이 팔렸다.
도넛으로 유명한 디저트 프랜차이즈 노티드는 7월 ‘투 머치 말차’ 캠페인을 선보였다. 도넛과 소금빵, 음료, 빙수 등에 말차를 접목해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