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2주 연속 둔화됐다.
2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8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9% 올랐다. 1주전(0.10%)과 비교해 상승폭이 0.01% 줄어든 것으로 2주 연속 오름폭 둔화가 지속됐다.
▲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2주 연속 둔화됐다. 사진은 한 서울 아파트 단지의 모습. <연합뉴스> |
한국부동산원은 “일부 신축 및 재건축 추진 단지 등 선호단지를 중심으로 매매가격이 상승하고 있다”며 “다만 전반적으로 매수 관망세가 지속되며 지난주보다 서울 지역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말했다.
강북 14개구 아파트값은 0.05 상승했다.
성동구(0.15%)는 금호·성수동의 중소형 규모 위주로, 용산구(0.10%)는 이촌·이태원동 주요 단지 위주로, 중구(0.09%)는 신당·황학동 대단지 위주로, 광진구(0.09%)는 광장·자양동 위주로, 동대문구(0.07%)는 전농·답십리동 위주로 아파트값이 올랐다.
강남 11개구 아파트값은 0.12% 상승했다.
송파구(0.29%)는 신천·문정동 재건축 추진 단지 위주로, 서초구(0.15%)는 반포·서초동 위주로, 강남구(0.12%)는 대치·개포동 주요 단지 위주로, 양천구(0.10%)는 목·신정동 대단지 위주로 올랐다.
8월 셋째 주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1주 전보다 오름폭이 0.01% 줄었다.
인천은 아파트값이 0.01% 하락했다. 8월 둘째 주(-0.04%)보다 내림폭이 감소했다.
남동구(0.02%)는 구월·간석동 위주로, 미추홀구(0.01%)는 용현·학익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상승했으나 연수구(-0.05%)는 성도·연수동 위주로, 계양구(-0.03%)는 작전·계산동 구축 위주로, 동구구(-0.02%)는 송현·만석동 위주로 하락했다.
경기 지역 아파트 매매가는 8월 둘째 주(0.01%)보다 상승폭이 축소돼 보합세를 보였다.
과천시(0.20%)는 중앙·문원동 대단지 위주로, 안양 동안구(0.17%)는 평촌·호계동 구축 위주로 아파트값이 올랐다.
다만 평택시(-0.27%)는 비전·용이동 위주로, 고양 일산서구(-0.15%)는 일산·주엽동 위주로, 파주시(-0.10%)는 동패·야당동 위주로 하락하며 보합세로 전환했다.
8월 셋째 주 전국 아파트값은 지난주(0.01%)보다 낮아지며 보합 전환됐다.
시도별로는 울산(0.02%)과 충북(0.01%) 등은 상승하고 경기(0.00%) 등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강원(-0.05%)과 제주(-0.04%), 전남(-0.04%), 대구(-0.04%) 등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은 81곳으로 1주 전보다 3곳 늘었다. 보합 지역은 14곳으로 3곳 증가했으며 하락지역은 83곳으로 6곳 줄었다. 조경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