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석 CJ헬로비전 사장이 케이블TV와 알뜰폰에서 1위를 굳히고 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수익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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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석 CJ헬로비전 사장 |
31일 CJ헬로비전에 따르면 알뜰폰사업인 ‘헬로모바일’이 1위 자리를 굳혔다. 알뜰폰 인기에 힘입어 헬로모바일은 지난 2분기에만 가입자가 7만2천여 명이 늘어났다. 이에 따라 6월 말에 총 가입자수가 73만 명에 이르고 있다.
남병수 CJ헬로비전 경영실장은 “올해 상반기 가입자가 늘어난 것은 치열한 시장경쟁 속에서 서비스 질 향상을 통해 이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CJ헬로비전은 케이블방송 1위회사다. 지난해 유선방송사업자(SO) 인수를 하면서 가입자 수를 늘렸는데 올해 들어 서비스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김진석 사장은 “차세대 방송통신융합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서 장기적 관점에서 선제적 투자가 중요하다”며 “CJ헬로비전은 케이블TV 영역을 넘어 헬스케어와 스마트홈 등으로 서비스영역을 확대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CJ헬로비전의 케이블TV 부문은 가입자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전문가들은 올해와 2015년에 매출이 각각 11.4%, 11.0% 증가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CJ헬로비전은 2분기에 사상최대의 분기매출을 냈다.
CJ헬로비전은 2분기에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175억 원과 277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11.4%, 영업이익은 16.6% 늘어났다.
특히 정부에서 제7홈쇼핑을 추진하는 것도 CJ헬로비전의 실적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박종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부터 이익이 개선되고 있는데 하반기에도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정부가 제7 홈쇼핑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것도 긍정적 소식”이라고 말했다.
CJ헬로비전의 경우 홈쇼핑 송출수수료가 수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 홈쇼핑 채널이 늘어나면 그만큼 이익이 많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