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달바글로벌이 해외시장 성장률에 힘입어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달바글로벌 목표주가를 기존 23만 원에서 28만5천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 달바글로벌이 높은 해외 성장률을 이어가며 목표주가가 상향 조정됐다. |
직전거래일인 8일 달바글로벌 주가는 23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명주 연구원은 “2분기 일본, 북미, 유럽 등에서 세 자릿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며 “내년부터 해외 오프라인 채널이 본격 가동되면서 영업이익률도 크게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를 밑돈 것으로 파악됐다.
달바글로벌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284억 원, 영업이익 292억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73.8%, 영업이익은 66.0% 증가했다.
김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보다 19.3% 낮았다”며 “러시아 기업 간 거래(B2B) 주문 선적 지연과 정기 세무조사에 따른 부가세 납부가 수익성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특히 경쟁사와 비교해 다소 아쉬운 실적을 낸 것으로 분석됐다.
그는 “에이피알의 깜짝 실적으로 달바글로벌에 대한 시장 기대가 높았다”며 “오프라인 브랜드 마케팅 비용 증가와 국내 매출 비중 하락으로 기대에 못 미치는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달바글로벌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5620억 원, 영업이익 143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은 82.0%, 영업이익은 138.4% 증가하는 것이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