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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삼구, 금호타이어 되찾기 위해 1조 마련해야

임수정 기자 imcrystal@businesspost.co.kr 2017-01-12 18:4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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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본입찰에 중국기업 3곳이 참여했다. 입찰가격이 1조 원 안팎에 이르렀을 것으로 점쳐진다.

12일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중국기업 3곳이 금호타이어 본입찰에 참여했다. 더블스타와 상하이에어로스페이스인더스트리, 지프로 등이다. 예비입찰에 참여했던 중국 링롱타이어와 인도 아폴로타이어는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박삼구, 금호타이어 되찾기 위해 1조 마련해야  
▲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산업은행 등 금호타이어 채권단은 13일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기로 했다. 또 우선매수청구권을 보유하고 있는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에게 우성매수청구권을 행사할지를 묻는다.

박 회장은 한달 안에 우선매수청구권을 행사할지를 정해야한다. 우선매수청구권을 행사하기로 한 시점부터 45일 이내로 채권단에 자금 조달방안을 제시하고 계약금을 내야 한다.

투자금융업계는 더블스타와 상하이에어로스페이스인더스트리가 1조 원 이상의 인수가격을 제시하면서 금호타이어 인수전이 두 후보의 양강구도가 될 것으로 점치고 있다.

매각대상은 채권단이 보유한 금호타이어 지분 46.01%로 현재 주가를 감안하면 6천억 원 상당이지만 경영권 프리미엄이 더해지고 입찰경쟁이 벌어지면서 입찰가격이 오른 것으로 보인다. 

박 회장이 금호타이어를 인수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밝히고 있지만 인수자금을 조달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박 회장이 보유한 우선매수청구권에 ‘제3자 양도 및 지정 금지’라는 조건이 붙으면서 박 회장과 장남 박세창 금호아시아나그룹 사장은 스스로 인수자금을 조달해야 한다.

박 회장은 2015년 금호산업을 인수한 뒤 개인신용으로 금호타이어 인수자금을 마련할 능력이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회장은 100% 출자한 특수목적법인을 만들어 투자자를 모집한 뒤 금호타이어 인수를 시도할 것으로 점쳐진다.

박 회장은 이날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입찰가격에) 관심도 없다”며 “결정되면 그때 가서 진행하면 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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