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건설이 경기도 용인시에 자금 부담을 낮춘 ‘힐스테이트’ 브랜드 단지를 공급한다.
현대건설은 ‘힐스테이트 용인마크밸리’를 분양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 힐스테이트 용인마크밸리 투시도. <현대건설> |
힐스테이트 용인마크밸리는 용인 남사(아곡)지구 7BL에 지하 2층~지상 최고 27층, 7개동 전용면적 84㎡~182㎡, 모두 660가구로 조성된다.
아파트 분양 시 계약금은 분양가의 10%로 책정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힐스테이트 용인마크밸리는 실수요자들의 초기 자금 부담을 덜기 위해 계약금을 5%로 낮췄다. 1차 계약금은 500만원 정액제다.
전용 84㎡형도 분양가가 5억 원대 수준으로 책정돼 이번 대출 한도 규제에서 제시한 6억 이하 요건을 충족한다.
단지는 주변 6800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 단지들과 어우러져 입주가 완료되면 모두 7460가구에 달하는 브랜드 메가타운을 형성하게 된다.
단지는 힐스테이트만의 층간소음 저감 설계가 적용됐다.
4베이 판상형과 타워형 등 다양한 평면 구성으로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공간 선택이 가능하며 드레스룸, 팬트리, 알파룸, 2세대 분리형(109㎡C타입) 등 실용적 설계를 통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대형 펜트하우스 타입에는 최대 3개의 드레스룸과 넓은 테라스 등 고급 특화공간이 적용돼 차별화된 주거 경험을 제공한다. 모든 세대에 세대 창고도 제공된다.
커뮤니티로는 피트니스, 스크린골프 등 실내외로 다양한 운동 시설이 마련되며 건식 및 습식 사우나, 작은도서관, 힐스 라운지, 게스트하우스, 키즈스테이션, 티하우스, H 아이숲 등 입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편의시설도 함께 조성된다.
교통여건으로는 서울세종고속도로 개통과 국지도 84호선 확장 등 광역 교통망 확충과 함께 경강선 연장, 수도권 내륙선 광역철도, 반도체고속도로 등도 계획됐다.
단지는 국내 최대 규모로 조성될 반도체 산업벨트와 지리적으로 근접하다.
용인 산단은 총 면적 약 778만㎡로 평택(415만㎡)의 약 2배에 달하고 사업비는 9조637억 원으로 평택3조4859억 원의 3배에 육박한다. 또한 삼성전자가 주도하는 약 360조 원 규모의 투자가 예정됐다.
원삼면 일대에 위치한 용인반도체클러스터 내 SK하이닉스 첫 번째 생산라인은 올해 2월 착공에 들어갔다. SK하이닉스는 첫 반도체 공장을 2027년 5월 완공하고 나머지 3개 팹도 순차적으로 건설해 반도체 거점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을 세웠다.
실제로 용인시는 지난 4월 2040 용인도시기본계획 공청회에서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2040년에는 인구 150만 명이 넘는 광역시급 도시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김인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