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인선 기자 insun@businesspost.co.kr2025-08-08 10:5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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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배터리·전기차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는 올해 상반기 등록된 세계 수소연료전지차(FCEV) 판매량이 4102대로 2024년 상반기보다 27.2% 감소했다고 8일 밝혔다.
현대자동차는 넥쏘를 중심으로 모두 1252대를 판매했다. 1년 전보다 판매량이 31.9% 감소했지만 1위 자리를 지켰다. 시장 점유율은 2.1%포인트 감소한 30.5%를 기록했다.
▲ 현대자동차의 수소전기차 '디 올 뉴 넥쏘' . <비즈니스포스트>
현대차는 2018년 넥쏘 출시 이후 7년 만에 완전변경(풀체인지) 모델을 내놨다.
2위인 도요타는 미라이와 크라운을 698대 판매했다. 2024년 상반기보다 46.1% 감소한 수치다. 시장 점유율은 6.0%포인트 줄어든 17.0%를 기록했다.
국가별 점유율을 살펴보면 한국 시장에서 수소차는 지난해 상반기보다 30.1% 감소한 1218대가 팔렸다. 시장 점유율은 1.2%포인트 감소한 29.7%를 기록했다.
중국 시장에서는 수소차가 2024년 상반기보다 18.4% 줄어든 2040대가 판매됐다. 시장 점유율은 5.3%포인트 증가한 49.7%를 기록하며 1위를 기록했다. 유럽 시장이 11.8%로 3위, 일본 시장이 5.3%로 4위를 차지했다.
미국 시장 점유율은 1년 전보다 2.5%포인트 감소한 3.2%를 기록했다.
SNE리서치 측은 “상용차 중심의 실수요 전략과 제조사 간 기술 협력, 정부 간 수소 외교가 맞물리면서 소규모지만 고도화된 시장으로 점진적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며 “앞으로 수소 충전 인프라 구축 속도와 각국 정부의 장기적 정책 지원 여부가 글로벌 수소차 시장 확대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