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석천 기자 bamco@businesspost.co.kr2025-08-06 16:3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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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국정기획위원회가 중국인 단체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무비자 입국 시행을 정부에 제안했다.
조승래 국정기획위원회 대변인은 6일 정례브리핑에서 "경제1분과 규제합리화 TF는 오늘 오전, 방한 관광 3천만 명 시대를 열기 위해 '관광 규제 합리화 3대 과제'를 신속추진 과제로 선정하고 정부에 제안했다"며 "3대 과제는 중국인 단체 관광객을 대상으로 무비자 입국 시행, 국제회의 참가자 입국심사 간소화, 의료관광 우수 유치기관 신청기준 현실화"라고 말했다.
▲ 비자 안내문이 중국 무비자 입국을 하루 앞둔 2024년 11월7일 서울 시내 중국 관련 여행사에 붙어 있다. <연합뉴스>
앞서 정부는 지난해부터 중국인 단체관광객 대상 무비자 입국 시행을 검토해왔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는 지난해 12월26일 문화체육관광부 주최로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제9차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방한 시장의 빠르고 강한 회복을 위해 전자여행허가제 면제조치를 연장한다"며 "중국인 단체관광객에 대한 무비자시범시행을 적극 검토해 조속히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부터 한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무비자 입국을 허용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11월1일 "한국 등 9개국의 일반 여권 소지자를 대상으로 내년 12월31일까지 '일방적 무비자 정책'을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권석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