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수 기자 jang7445@businesspost.co.kr2025-08-06 15:4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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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롯데관광개발은 2분기 매출 확대에 따른 영업이익 레버리지를 확인했다.
한화투자증권은 6일 롯데관광개발에 대해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를 2만4천 원으로 유지했다. 직전거래일 5일 기준 주가는 1만8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 롯데관광개발의 2026년 매출액은 7370억 원, 영업이익은 1540억 원으로 추정된다.
롯데관광개발의 2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5.8% 증가한 1577억 원, 영업이익은 462.2% 증가한 331억 원, 지배주주순이익은 595억 원을 기록해 흑자전환했다. 영업이익 컨센서스 293억 원을 큰 폭으로 상회했다.
박수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지노 매출 확대에 따른 여러 고정성 비용 레버리지 효과 확인되며 영업이익률 21%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배주주순이익도 595억 원으로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2분기까지 분기 기준 이자비용이 대략 360억 원 발생했는데도 불구하고 NI 턴어라운드가 가능했던 것은 해외전환사채 외화부채평가이익 및 법인세 환급 등이 반영된 영향 때문이다.
3분기는 7월부터 카지노 숫자의 견조한 흐름을 확인 중이다. 7월 카지노 순매출액, 드롭액, 방문객은 모두 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순매출액 434억 원, 드롭액 2742억 원, 방문객 5만6691명이다.
박수영 연구원은 “8월 지표는 7월보다 강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3분기에도 2분기처럼 영업외 일회성 이익이 있을지 당장은 추정하기 어려우나, 7월부터 본격화된 전환사채(CB) 전환 및 성수기 진입에 따른 영업 이익 확대 등으로 3분기도 NI 흑자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최근 마카오 숫자도 좋은 흐름을 보여주는 중이다. 5월<6월<7월의 GGR 흐름이 확인되는데, 중국인들의 게임(카지노)에 대한 수요 분출의 초입에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8월까지 강한 숫자를 전망한다.
한편 드림타워 카지노 멤버쉽 고객은 7월 기준 9만9365명으로 4월부터 매달 멤버쉽 고객의 4~5천 명 순증이 확인되는 중이다. 8월까지 성수기 지나면 9월부터 다소 지표 움직임이 약해질 것이라는 우려가 있으나 멤버쉽 고객의 꾸준한 확보는 성/비수기 흐름을 타지 않는 호실적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고객 확대 및 이에 따른 매출 확대로 비용 레버리지가 강력하게 나오는 구간이다. 매년 4분기 상대적으로 크게 느껴졌던 지급수수료도 올해부터는 연중 내내 고른 실적 기록에 따라 일회성 비용 발생 가능성이 제한적일 것이다.
롯데관광개발은 중국인의 게임에 대한 수요 확대 및 방한 관광 확대에 따른 실적 개선을 가장 먼저 확인하는 회사이다. 업종 내 최선호주로 제시한다.
롯데관광개발의 2025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36.9% 증가한 6450억 원, 영업이익은 317.9% 늘어난 1240억 원으로 추정된다. 장원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