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에코프로비엠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올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1분기 대비 모두 증가한 점이 반영됐다. 주요 공급 기업들의 수요 증가로 하반기에도 흑자 구조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 하반기 양극재 출하량 증가와 인도네시아 투자이익으로 흑자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며 에코프로비엠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
김현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6일 에코프로비엠 목표주가를 기존 10만5천 원에서 15만1천 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도 기존 중립(NEUTRAL)에서 매수(BUY)로 한 단계 높였다.
5일 에코프로비엠 주가는 12만4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북미 전기차 보조금 폐지를 앞둔 전방 기업들의 선주문 효과에 힘입어 양극재 출하량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에코프로비엠은 2025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 7797억 원, 영업이익 490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2024년 2분기보다 매출은 3.7%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159.1% 늘었다.
인도네시아 니켈제련소 투자 관련 이익이 영업이익률 상승에 크게 기여했다. 재고평가손실 환입까지 발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하반기에도 높은 영업이익률이 유지될 것으로 분석됐다.
김 연구원은 “405억 원에 달하는 인도네시아 니켈제련소 공정가치 평가이익이 반영되며 영업이익률이 크게 상승했다”며 “4분기부터는 평가이익 및 환입이 발생하지 않아 하반기 영업이익률 하락이 불가피하지만 흑자 구조는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에코프로비엠은 2025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9608억 원, 영업이익 1086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7.0% 늘고, 영업손익은 흑자로 전환하는 것이다. 최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