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롯데웰푸드가 3분기에도 수익성 악화를 피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하반기 내수 소비 진작 및 성수기 일기 호조로 국내 매출은 2.4%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지만 2분기에 반영됐던 일회성 비용이 3분기에도 인식돼 영업이익은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 롯데웰푸드가 3분기에도 일회성 비용 반영 탓에 수익성이 뒷걸음질할 것으로 전망됐다. |
롯데웰푸드는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1287억 원, 영업이익 737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4년 3분기보다 매출은 4.7% 늘어나지만 영업이익은 3.0% 줄어드는 것이다.
하반기에는 원재료 가격 하락과 인건비 절감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상반기 롯데웰푸드 실적에 부담을 줬던 카카오 시세는 올해 초와 비교해 현재 30% 하락한 수준에 형성되어 있다.
4월에 창사 이후 처음으로 실시한 희망퇴직과 관련한 인건비 절감 효과는 4분기에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2분기와 3분기에는 이와 관련한 퇴직금 등 일회성 비용이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
한유정 연구원은 “목표주가 산정 기준 연도를 2026년으로 변경했지만 이익 추정치를 하향해 목표주가에 변동은 없다”며 “현재의 실적 부진이 구조적 문제가 아니라면 하반기부터는 유의미한 수준의 실적 반등으로 증명해야 한다”고 바라봤다.
한 연구원은 이날 롯데웰푸드 목표주가를 기존 13만 원으로,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HOLD)으로 유지했다.
5일 롯데웰푸드 주가는 11만7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