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화 건설부문이 2분기 외형 축소에도 수익성을 개선했다.
4일 한화 IR자료에 따르면 한화 건설부문은 2분기 매출 7376억 원, 영업이익 829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 4일 한화 IR자료에 따르면 한화 건설부문은 2분기 매출 7376억 원, 영업이익 829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
2024년 2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24%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을 거두면서 흑자 전환한 것이다.
한화 건설부문은 대형 사업 준공으로 매출이 줄었지만 일부 준공된 프로젝트의 정산결과가 반영되면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한화 건설부문은 올해 하반기에는 서울역 북부 역세권 공사 진행과 수서역 환승센터 착공을 앞두고 있다. 해외사업부문에서는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프로젝트에서 잔여 7만 세대 공사 재개를 준비하고 있다.
한화 건설부문은 2분기 신규수주 3737억 원을 기록했다. 포레나 울산 무거동 3139억 원을 비롯해 건축 및 개발 부문에서 3472억 원을 거뒀다. 161억 원의 대전 간이 하수처리시설을 포함한 인프라 부문에서는 265억 원의 수주를 기록했다.
한화 건설부문은 올해 2조6천억 원을 수주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수서역 환승센터 9100억 원을 포함한 건축 및 개발 부문에서 2조1천억 원, 인프라 부문에서 5천억 원으로 구체화됐다.
한화그룹에서 지주사 역할을 하는 한화는 2분기 별도기준 매출 1조1302억 원, 영업이익 1296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27.4% 줄었지만 영업이익을 거두면서 흑자 전환한 것이다.
건설부문 이외에 글로벌 부문이 매출 3295억 원, 배당수익 및 브랜드 라이선스 수익 등을 합친 공통 부문이 매출 631억 원을 거뒀다. 영업이익은 글로벌 부문에서 70억 원, 공통 부문에서 398억 원이 발생했다. 김인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