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낙낙투어’ 1일차에 SK이노베이션 구성원들이 가족돌봄아동을 위한 진로탐색 토크쇼 ‘알쓸신잡(Job)’을 진행하고 있다. < SK이노베이션 > |
[비즈니스포스트] SK이노베이션이 가족돌봄아동을 대상으로 진로개발 및 문화체험 활동을 지원했다.
SK이노베이션은 1일부터 1박2일 동안 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과 함께 가족돌봄아동을 대상으로 진로캠프 ‘낙낙(Knock樂) 투어’를 열었다고 4일 밝혔다.
가족돌봄아동·청소년은 질병, 장애, 정신건강, 알코올중독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족구성원을 직접 돌보는 아동 및 청소년을 의미한다.
미성년자 신분으로 가족을 부양하기 때문에 경제적으로 풍족하지 못한 생활을 하는 경우가 많고 다른 아동들과 비교해 학업에 기울이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부족해 진로개발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어 적극적 지원이 필요하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시작한 ‘SK이노베이션 행복배달 낙낙케어’ 사업 일환으로 가족돌봄아동·청소년이 느끼는 경제적·시간적 부담을 줄이고 미래 역량을 강화할 목적에서 낙낙투어를 진행했다.
SK이노베이션은 낙낙은 문을 두드린다는 의미의 단어(Knock)와 즐거움을 의미하는 한자(樂)의 합성어로 아동들이 자신의 꿈에 다가가 노크할 수 있게 돕고 문화활동로 즐거움을 제공한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낙낙투어는 SK이노베이션 계열 사업장이 위치한 지역에 거주하는 가족돌봄아동 3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지난해에는 서울과 충청권 거주 아동들만 선정했지만 올해는 인천, 대전, 울산 지역까지 지원 범위를 넓혔다.
캠프 첫째 날은 SK서린빌딩 사옥투어와 진로 탐색 토크 콘서트 ‘알쓸신잡(Job)’을 열었다. 둘째 날은 ‘나를 찾아봐’ 세션으로 심리 검사를 진행해 아동들의 심리적 건강을 점검했다.
이후에는 롯데월드로 이동해 잠시나마 가족돌봄 활동에서 벗어나 문화체험 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안준현 SK이노베이션 커뮤니케이션본부장은 “가족을 돌보면서도 자신의 미래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가족돌봄아동 및 청소년들이 건강한 미래세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사회적 관심과 적극적 지원이 필요하다”며 “이번 행사가 아이들에게 짧게나마 꿈과 행복을 충전할 수 있는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경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