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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종근당 국내 상위 제약사 중 가장 낮은 밸류에이션, 원인은 이익 역성장"

장원수 기자 jang7445@businesspost.co.kr 2025-08-04 14: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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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종근당의 HDAC6 저해제(inhibitor) 포텐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4일 종근당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를 기존 13만 원에서 11만 원으로 하향했다. 하향 조정한 12개월 선행 EBITDA에 (유한양행 제외) 국내 상위 제약사 평균 EV/EBITDA 11.2x를 적용해 목표주가를 산출했다. 목표주가에 파이프라인 가치는 포함되어 있지 않다. 직전거래일 1일 기준 주가는 8만2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미래에셋증권 "종근당 국내 상위 제약사 중 가장 낮은 밸류에이션, 원인은 이익 역성장"
▲ \종근당의 2026년 매출액은 1조7740억 원, 영업이익은 850억 원으로 추정된다. <종근당>

종근당의 2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1.6% 증가한 4296억 원, 영업이익은 21.9% 감소한 222억 원으로 매출액은 컨센서스에 부합, 영업이익은 6% 상회했다.

김승민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프롤리아(골다공증) 고성장이 지속됐고, 신규 도입상품 펙수클루(위식도역류), 고덱스(간질환) 성장이 가팔랐다”고 밝혔다.

노바티스 CKD-510 임상시험계획(IND) 제출에 따른 마일스톤 70억 원을 수령하면서 수출이 246억 원을 기록했다.

주요 성장 아이템들이 도입상품들로 구성되면서 매출원가율이 전년 동기대비 4.2%p 상승한 69%, 위탁연구비 및 임상연구비 증가에 따라 R&D비용/매출액은 1.2p 증가한 10.3%를 기록하면서 영업이익률이 2.2%p 줄어든 5.2%로 하락했다.

종근당의 2025년 별도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8.4% 증가한 1조6895억 원, 영업이익은 18.7% 감소한 717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 프롤리아, 고덱스, 펙수클루 등 도입품목 성장으로 탑라인 성장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나, 원가율 높은 도입상품 매출 증가, R&D 비용 증가 등을 반영해 기존 추정치 대비 매출액 -1%, 영업이익 –19% 하향조정한다.

김승민 연구원은 “최근 노보노디스크 위고비 국내 유통 관련 내용은 아직 확정된 바 없다”며 “결과는 8월 초중순경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위고비 유통은 매출에 긍정적이나, 수익성은 low-single digit 수준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목표주가 하향 조정에도 매수의견을 유지한다. (컨센서스 기준) 2025년 EV/EBITDA 9x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상위 제약사 중 가장 낮은 밸류에이션이다. 

저평가의 원인은 이익 역성장 때문이다. 다만, 노바티스의 CKD-510 임상개발 진전에 따른 파이프라인 가치가 부각될 수 있다. 지난 5월 IND 신청이었기에 조만간 clinicaltrials.gov를 통해 임상2상 적응증 및 임상 타임라인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TAM이 상당히 큰 심혈관질환 적응증으로 개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근 Nature 논문들을 통해 HDAC6 억제 기전이 삼중음성유방암(TNBC), 골수섬유증(BMF) 등에서의 치료 가능성을 제시하는 연구 결과들도 소개되고 있다.

종근당의 2025년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5.2% 증가한 4297억 원, 영업이익은 15.2% 감소한 214억 원으로 추정된다. 장원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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