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정치테마주에 투자한 개인투자자 73%가 손실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2017-01-11 18:12:3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정치테마주에 투자한 개인투자자들 10명 중 7명은 손실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는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주가가 급등한 정치테마주 16개 종목을 분석한 결과 정치테마주에 투자한 개인투자자 73%가 손실을 입었다고 11일 밝혔다. 이들이 잃은 돈은 계좌당 평균 191만 원으로 집계됐다.

  정치테마주에 투자한 개인투자자 73%가 손실  
▲ 한국거래소는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주가가 급등한 정치테마주 16개 종목을 분석한 결과 정치테마주에 투자한 개인투자자 73%가 손실을 입었다고 11일 밝혔다.<뉴시스>
정치테마주에 5천만 원 이상을 투자한 개인투자자 경우 93%가 손실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치테마주에 투자하는 투자자를 살펴보면 개인투자자가 97%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전체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투자자가 차지하는 비중인 65%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다.

개인투자자들이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보다 정치테마주에 더 많은 투자를 하지만 대부분 손실을 입는 셈이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이유없이 이상급등하는 종목에 투자한 개인투자자 대부분이 손실을 봤다”며 “투자수익은 단기시세조정세력 등 불공정거래혐의자가 획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한국거래소는 조기대선 가능성이 높아진 만큼 정치테마주와 관련된 주가조작행위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정치테마주 11개 종목을 포함해 145개 종목에서 시세조작을 한 혐의로 A증권사 직원 2명을 금융당국에 통보했다.

이들은 사전에 대량으로 주식을 매수해 물량을 확보한 뒤 고가의 매수호가를 8694회 내는 방식으로 개인투자자들의 매수를 유인했다. 개인투자자들이 해당 주식을 매수해 주가가 오르면 모든 주식을 처분해 부당한 이득을 얻은 것으로 조사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최신기사

비트코인 시세 7만 달러대로 하락 가능성, "8만5천 달러 지지선 유지가 관건"
트럼프 정부 '관세 위협'에 구리 가격도 오른다, "최대 33% 상승" 전망 나와
LG이노텍 문혁수 "휴머노이드용 부품 양산 준비, 2027년부터 매년 10배씩 커질 것"
직무복귀 한덕수 "통상과 산업 등 급한 일부터 추슬러 나가겠다"
LG화학 신학철 "올해 설비투자 1조 이상 줄인다, 3대 성장동력은 고도화"
현대차그룹 1986년 미국 진출 후 올해 누적 3천만 대 판매 돌파 전망
미국 법학자들 "민주당과 공화당 유권자 모두 기후대응 지지, 진영화 멈춰야"
삼성전자 22년 연속 매출 1위, 40년 동안 '50위' 유지 기업 7곳
헌재 한덕수 탄핵 기각,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의결 정족수는 151명 '적법'
중국 BYD 지난해 매출 1천억 달러 이상으로 추정, "테슬라 웃돌 가능성"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