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관계자는 “윤병운 대표는 지난해 취임 이후 NH투자증권의 미래성장을 이끌 핵심사업으로서 리테일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며 “이번 증자도 리테일 분야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이 국내 증권사 가운데 기업금융(IB) 부문 강자로 꼽힌다는 점 역시 긍정적이다.
모험자본 공급은 금융당국이 올해 IMA와 발행어음 인가를 내주려는 주요 이유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NH투자증권은 국내 자본시장의 선도 증권사로서 다양한 랜드마크 딜 수행 경험과 각종 자본시장 리그테이블의 상위권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며 “그 동안 축적된 IB역량을 바탕으로 IMA로 유입된 고객자금을 모험자본을 비롯한 다양한 기업금융 분야에 투자해 기업과 실물경제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이번 유상증자로 기존 주주들의 주주가치가 희석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고연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1일 보고서에서 NH투자증권의 목표주가를 기존 2만7천 원에서 2만5천 원으로 하향했다.
고 연구원은 “유상증자에 따른 주당순자산가치(BPS) 희석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약 7.4%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박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