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2025금융포럼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한국 미국 무역협정 타결에 GM 주가도 상승, "한국 공장이 경쟁력 강화 기여"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5-08-01 10:48:5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국 미국 무역협정 타결에 GM 주가도 상승, "한국 공장이 경쟁력 강화 기여"
▲ GM이 한국과 미국 무역협정 타결로 실적에 부담을 덜게 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 공장에서 미국으로 수출하는 차량에 관세율이 낮아졌기 때문이다. 한국GM 자동차 공장 내부 사진.
[비즈니스포스트] 한국과 미국이 자동차를 비롯한 주요 수출입 품목의 관세율을 15%로 낮추는 무역협정을 타결하며 GM도 실적에 부담을 덜게 됐다.

GM의 글로벌 주요 생산거점인 한국 공장의 중요성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투자전문지 배런스는 1일 “트럼프 정부와 한국의 무역 합의는 GM에 희소식”이라며 “한시름을 덜 수 있게 됐다”고 보도했다.

전날 미국 증시에서 GM 주가는 2.36% 상승한 53.3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GM은 한국에 자동차 조립 공장 두 곳을 포함한 다수의 제조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생산되는 차량은 미국으로 다수 수출된다.

트럼프 정부는 무역협정 체결 이전까지 한국산 차량에 25%의 관세를 부과해 왔다. 그러나 이번 협정으로 세율이 15%까지 낮아졌다.

GM은 올해 미국의 관세 정책에 따른 타격이 45억 달러(약 6조3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하고 있었다.

배런스는 한국과 미국 무역협정으로 이러한 예상치가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GM은 배런스에 성명을 내고 “두 국가의 무역 합의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인다”며 “GM의 한국 공장은 고품질 차량 생산으로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며 미국 내 소비자들에도 이익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이 GM의 핵심 생산거점에 포함된다는 점을 재확인한 셈이다.

GM 주가는 미국과 일본 무역협정이 발표된 직후 약 2% 떨어졌다. 일본에서 수입하는 자동차 관세가 낮아지며 경쟁이 심화할 가능성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한국산 자동차 관세 인하는 분명한 수혜 요인에 해당하는 만큼 GM의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GM은 트럼프 정부 관세 정책에 대응해 미국 내 생산 투자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자국에 40억 달러(약 5조6천억 원) 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한 일이 대표적이다.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삼성전기, 스마토모화학그룹과 '글라스 코어' 제조 위한 합작법인 설립 추진
IBK투자 "디어유, 시간의 문제일 뿐 방향성은 변함없다"
일론 머스크 "삼성전자와 TSMC의 AI5 반도체 차이 있다, 양산은 2027년"
NH투자 "롯데웰푸드 실적 반등 시작, 내년 상반기 영업이익 개선세 빨라져"
[BP금융포럼 in 하노이] 한국에도 베트남에도 중요한 한-아세안 협력, 새로운 시대를..
[BP금융포럼 in 하노이] 2025 BP금융포럼 성황리 끝나, 행사 빛내주신 분들
다올투자 "휴젤 목표주가 하향, 국내 보툴리눔 톡신 경쟁 심화로 매출 감소"
NH투자 "디어유 목표주가 하향, 중국 시장 성과 기대 이하"
LS증권 "LX하우시스 북미 자동차 원단 판매 호조, 구조적 성장에는 한계"
'터져나온 과열 우려' 뉴욕증시 M7 주가 약세, 테슬라 5%대 하락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