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제이브이엠은 2분기 실적은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IBK투자증권은 31일 제이브이엠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만7천 원으로 5.7% 상향했다. 목표주가는 12MF 주당순이익(EPS) 2877원에 Target Multiple 13배를 적용한 것이다.
▲ 제이브이엠의 2026년 매출액은 1920억 원, 영업이익은 415억 원으로 추정된다. <제이브이엠> |
직전거래일 30일 기준 주가는 2만6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30일 제이브이엠은 2분기 잠정실적을 공시했다.
잠정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6% 늘어난 475억 원, 영업이익은 59 증가한 109억 원으로 컨센서스보다 높은 실적 서프라이즈를 달성한 것으로 분석된다.
2분기 실적을 내수와 수출로 구분하면, 내수 50.1%, 수출 49.9%로 균형감 있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내수용 장비 가격이 인상되어 Pull-in 효과(가격 인상 예상 시 선구매 현상)가 나타났음에도, 수출은 여전히 높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건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수출 성장을 이끈 지역은 북미와 유럽지역으로 북미는 새롭게 출시한 카운트메이트(COUNTMATE)의 판매호조, 유럽은 메니스(MENITH)의 지속적인 성장세가 주요했던 것”이라고 밝혔다.
2020년 이후 연평균 성장률(CAGR) +8%로 성장하던 내수는 의정갈등이 발생한 2024년 전년대비 -0.5% 하락하며 역성장을 나타냈다. 하지만 최근 의정갈등 해결의 가능성이 확인되며 내수 실적의 성장세 회복이 기대되고 있다.
또한, 제이브이엠이 보유한 4.7%의 자사주와 1100억 원가량의 배당 가능 이익을 고려했을 때 현재 주가는 상당히 저평가되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제이브이엠은 올해 연간 영업이익률 20%를 돌파하는 첫해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지속적인 수출 실적 성장으로 국내 시장 1등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전망된다.
이건재 연구원은 “매출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영업이익률 20%를 넘는 기업이 10배 미만의 주가수익비율(PER) 밸류를 받는 구간에 있다면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매수가 정답”이라고 설명했다.
제이브이엠의 2025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11.7% 늘어난 1780억 원, 영업이익은 25.1% 증가한 384억 원으로 추정된다. 장원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