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건설

지난해 해외건설 수주금액 10년 만에 가장 적어

임주연 기자 june@businesspost.co.kr 2017-01-09 19:11:5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국내 건설사들이 지난해 해외에서 2006년 이후 가장 적은 수주금액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국내 건설사들은 지난해 해외건설 수주금액으로 281억9231만 달러(약 34조 원)를 확보했다. 이는 2015년보다 38.9% 감소한 것으로 2006년(164억6816만 달러) 이후 최저치다.

  지난해 해외건설 수주금액 10년 만에 가장 적어  
▲ 국내 건설사들은 올해 해외에서 2006년 이후 최저치의 건설 수주금액을 거뒀다.
지난해 아시아지역의 수주금액은 126억7549만 달러로 2015년보다 35.7% 감소했다.

중동지역의 수주금액은 106억9366만 달러로 2015년보다 36% 줄었다.

국내 건설사들은 저유가가 지속되고 해외건설시장의 사업방식이 변화한 탓에 해외에서 수주가 부진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아랍에미리트와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등 주요 중동 산유국들은 국제유가가 배럴당 30∼40달러대에 머무는 저유가시대가 지속되면서 재정이 악화돼 대형공사의 발주를 대폭 축소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 관계자는 “해외건설시장의 사업방식이 도급사업에서 민관협력 투자개발형 사업(PPP)으로 빠르게 변화한 것도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국내 건설사들의 해외 PPP사업 진출 비중은 지난해 0.3%로 2015년(2.4%)보다 2.1%포인트 줄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올해도 해외건설 수주는 전년 수준에서 큰 폭으로 늘어나기 어려울 전망”이라며 “정부는 전담 지원기구를 설립해 사업초기 개발비용을 지원하는 등으로 국내 건설사들의 PPP사업 진출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

최신기사

국정기획위 "스테이블코인 제도권 편입은 부인 어려운 현실, 여러 방안 검토"
과기정통부, AI정책 컨트롤타워로 국가인공지능위 강화하는 입법 예고
경찰-식약처 윤활유 의혹 SPC삼립 시화공장 15일 합동점검, 5월 끼임 사망사고 공장
LG전자 중국 스카이워스·오쿠마와 유럽 중저가 가전 공략하기로, 기획·설계부터 공동작업
경제6단체 "노란봉투법안 크게 우려", 민주당 "합리적 대안 마련"
현대그룹 '연지동 사옥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볼트자산운용 선정, 매각 후 재임대해 사..
SK증권 "넷마블 하반기도 안정적 매출 전망, 기대작 본격적 출시 예정"
대신증권 "영원무역 2분기 자전거 브랜드 스캇 적자 줄어, 실적 부담 경감"
미래에셋증권 "하이브 3분기까지 이익률 압박 지속, 해외서 현지확 작업 진척"
대신증권 "한국콜마 2분기도 이익 개선세 지속, 하반기 미국 2공장 본격 가동"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