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하나은행에서 48억 원 규모 부당대출 사고가 발생했다.
21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자체조사를 통해 업무상배임 등 부당대출과 외부인 금융사기, 금품수수, 사적 금전대차 등으로 금융사고 47억9089만 원 규모를 발견해 공시했다.
▲ 하나은행이 자체조사를 통해 47억9089억 원 규모 부당대출 사고를 적발해 공시했다. |
이번 금융사고는 2016년 6월부터 2024년 9월까지 약 8년 동안 지속됐다. 하나은행 직원 A씨가 허위서류 등을 받고 과도한 대출을 실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직원 A씨는 이 과정에서 대출 관련인으로부터 금품을 받았고 사적으로 돈을 빌려준 정황도 확인됐다.
하나은행은 조사 결과를 고려해 해당 직원을 인사조치하고 형사고소를 진행한다는 방침을 세워뒀다.
하나은행은 이번 사고까지 올해 들어 금융사고 6건을 공시했다.
앞서 4월에는 하나은행 직원이 거래처에서 금품을 받고 부당대출 74억 원대를 실행한 사고가 발견됐고 외부인 사기에 따른 금융사고 공시도 4건에 이른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