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박영수 특검 앞에 선 최지성과 장충기, 굳은 표정 '묵묵부답'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17-01-09 13:51:1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박영수 특검 앞에 선 최지성과 장충기, 굳은 표정 '묵묵부답'  
▲ 최지성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부회장(왼쪽)과 장충기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사장이 9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사무실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뉴시스>

최지성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부회장과 장충기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사장이 청와대와 삼성그룹의 거래의혹과 관련해 특검에서 조사를 받았다.

이재용 부회장도 조만간 소환될 것으로 보인다.

박영수 특검은 9일 오전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 사무실로 최 부회장과 장 사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렀다.

장 사장은 오전 9시35분경 먼저 모습을 나타냈는데 ‘최씨 일가를 지원하는 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지시가 있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없이 조사실로 향했다.


최 부회장은 9시50분경 특검에 출석해 취재진의 쏟아지는 질문에 침묵으로 일관하며 굳은 표정으로 조사실로 올라갔다.

박영수 특검은 삼성그룹의 최씨 일가 지원을 놓고 대가성 여부 등을 조사하기 위해 최 부회장과 장 사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다.

최 부회장과 장 사장은 조사과정에서 피의자로 신분이 전환될 가능성도 있다. 특검 관계자는 “현재는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지만 조사과정에서 신분이 변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최 부회장과 장 사장은 삼성그룹의 컨트롤타워로 불리는 미래전략실을 책임지고 있는데 미래전략실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에서 국민연금공단의 찬성을 이끌어내기 위해 최씨 일가에 거액의 지원을 총괄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 12월 열린 제1차 박근혜 게이트 청문회에서 정유라씨 지원내용을 최 부회장에게 처음 보고받았다고 진술하기도 했다.

삼성그룹은 지금까지 미르와 K스포츠에 204억 원, 최씨의 딸 정유라씨 독일 승마훈련에 35억 원, 최씨의 조카 장시호씨 회사에 16억 원 등의 자금을 지원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검은 최 부회장과 장 사장을 상대로 최씨 일가 지원의 대가성 여부 함께 이재용 부회장 등의 지시가 있었는지 등도 집중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

최신기사

황주호 "한수원 폴란드 원전 사업에서 철수",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내란 특검, '단전·단수 지시 의혹' 이상민 전 행전안전부 장관 구속기소
대통령실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진상 파악 나서, 민주당 "윤석열 정부 매국행위"
사망보험금 55세부터 연금처럼 수령 가능, 금융위 '사망보험금 유동화' 추진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 알 권리를 위해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 무산 과..
[오늘의 주목주]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
한은 총재 이창용 "하반기 내수 중심 경제 회복세 지속"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은 여전"
나이스신용평가 "포스코이앤씨 안전사고 관련 부담, 사업경쟁력·수익성 악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