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영국에서 처음으로 월별판매 순위 5위 이내에 함께 올랐다.
20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영국자동차공업협회(SMMT) 집계에서 현대차는 6월 1달 동안 영국에서 1만109대를 판매해 4위를 기록했다.
▲ '2025 투싼' 전면 모습. <현대자동차> |
6월 현대차의 영국 판매 대수는 지난해 6월보다 9.9% 늘어난 수치다.
기아는 6월 영국에서 1만43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 판매량이 줄었지만 5위에 올랐다.
현대차와 기아가 영국에서 동시에 월간 판매량 5위 안에 진입한 것은 앞선 6월이 최초다.
현대차와 기아의 영국 판매 호조는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이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현대차의 투싼은 영국에서 2023년과 지난해 모두 연간 3만 대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해 차종별 판매 순위 10위 안에 자리잡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모두 1만5496대가 팔렸다.
현대차는 아이오닉9 등 신차 효과 등을 더해 올해 영국에서 처음으로 연간 10만 대 판매 기록을 달성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지난해 현대차는 영국에서 9만4808대를 판매했다.
기아의 스포티치는 올해 상반기 영국 누적 판매 2만3012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순위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차종별 판매량 2위를 차지한 것이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