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수 기자 jang7445@businesspost.co.kr2025-07-18 09:3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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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건강기능식품 ODM(연구·개발·생산) 전문기업 콜마비앤에이치(대표 윤여원)는 18일 잠정 경영실적 공시를 통해 2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 105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분기 대비 약 3배에 달하는 수준으로,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 연속 영업이익이 33억 원을 상회하며 전년 동기대비 수익성 개선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매출 또한 월 평균 429억 원을 기록하며 본격적인 성장세에 진입, 실적 반등의 모멘텀을 강화하고 있다.
▲ 콜마비앤에이치가 지난 15일 잠정 경영실적 고시를 통해 올해 2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 105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콜마비앤에이치>
공시에 따르면 콜마비앤에이치는 △4월 매출 445억 원, 영업이익 36억 원을 기록하며 1분기 전체 영업이익 수준을 단 한 달만에 달성한 데 이어 △5월에도 매출 420억 원, 영업이익 36억 원을 이어가며 전년 동기대비 40% 이상 증가했다.
콜마비앤에이치는 “6월 또한 매출 421억 원, 영업이익 33억 원 수준의 실적을 시현, 안정적인 매출 흐름과 함께 수익성 중심의 체질 개선이 현실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로써 2분기(4~6월) 별도기준 누적 매출은 약 1287억 원, 영업이익은 105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매출 약 1.8%, 영업이익 약 27%, 지난 1분기 대비해서는 매출 12%, 영업이익은 191% 증가한 것으로 2025년 연결기준 매출 6350억 원, 영업이익 320억 원의 연간 목표 달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이번 실적 개선은 주요 고객사의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기타 고객사 대상 고수익 ODM(연구·개발·생산) 비중 확대와 자체 해외사업의 수익성 중심 전략이 주효했다. 특히 분말·정제 중심의 세종3공장으로 물량 이전이 이뤄지며 가동률 안정화가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해외사업도 북미·아시아 권역으로 수출이 다변화되며, 글로벌 브랜드 수주 역시 수익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 단계에 도달했다.
콜마비앤에이치는 하반기에도 고객사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주요 고객사 편중 리스크를 완화하는 동시에, 자체 개발한 개별인정형 원료 ‘타마플렉스’의 연간 매출을 80억 원 규모로 확대해 고수익 ODM 모델 중심의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콜마비앤에이치 관계자는 “자체 사업 역량 강화를 통한 매출 다변화, 생산·영업·SCM의 효율성 제고 등 근본적인 체질 개선에 집중한 결실이 2분기 실적부터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건강기능식품 업황이 회복세에 있고 하반기 세종3공장의 가동률 확대 예정으로 고정비 부담이 완화될 예정인만큼 올 목표 실적 달성에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장원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