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CJ제일제당의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을 것으로 추정도니다.
유진투자증권은 17일 CJ제일제당에 대해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30만8천 원을 유지했다. 현 주가는 역사적 밴드 하단 수준이다. 직전거래일 16일 기준 주가는 25만2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 CJ제일제당의 2026년 매출액은 31조510억 원, 영업이익은 1조7150억 원으로 추정된다. < CJ제일제당> |
CJ제일제당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0.1% 늘어난 7260억 원, 영업이익은 10.2% 줄어든 3444억 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전망이다.
국내식품은 내수 소비 둔화로 가공·소재식품 모두 부진할 전망이다.
해외식품은 미국 피자 시장 경쟁 심화, 파이 제품 매출 공백에 따른 고정비 부담 및 부정적 환율 영향으로 신규 권역(유럽/호주/일본 등)에서의 고성장에도 불구하고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오는 라이신 및 셀렉타 업황 개선으로 선방할 전망이나, 전년도 트립토판 기저효과로 판매가격 하락은 불가피하다.
F&C(사료축산)는 인도네시아 육계 공급과잉에 따른 가격 급락을 베트남의 평년 대비 높은 돈가가 일부 상쇄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진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어려운 영업환경이 지속되고 있으나, 하반기부터는 다방면으로 나아진 실적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하반기 실적을 견인할 요소는 한국 정부의 내수 부양과 곡물 가격 안정화(국내 식품 볼륨·수익성 개선), 미국 디저트 유통 정상화(상반기 지속됐던 매출 공백 해소), EU의 대중국 라이신 확정관세 부과 결정 등이다.
CJ제일제당의 2025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1.4% 늘어난 29조7710억 원, 영업이익은 1.9% 줄어든 1조5240억 원으로 추정된다. 장원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