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그린푸드가 제공하는 단체급식 사업장에서 잔반을 적게 남기면 돈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현대그린푸드는 17일 ‘탄소중립포인트’ 제도에 신설된 ‘잔반 제로’ 항목을 단체급식업계 최초로 실제 단체급식 사업장에 적용한다고 밝혔다.
▲ 현대그린푸드 제공 단체급식 사업장에서 잔반을 60g 미만으로 남기면 회당 100원을 현금으로 적립받을 수 있다. <현대그린푸드> |
탄소중립포인트 제도는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운영하고 있는 친환경 활동 장려 제도다. 전자영수증 발급과 다회용기 사용, 친환경 제품 구매 등 친환경 활동에 참여하는 국민들에게 실적에 따라 연간 최대 7만 원 한도로 현금이나 포인트를 제공한다.
잔반 제로 항목은 구내식당에서 식사를 마친 직원들이 퇴식구에 설치된 잔반량 측정기에 식판을 올려 무게를 재 잔반이 60g 미만일 때 회당 100원을 현금으로 적립해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개인별 활동 이력은 탄소중립포인트 제도 공식 앱(애플리케이션)인 ‘카본페이’에 기록되며 월별로 정산을 받는다.
현대그린푸드는 “단체급식업계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친환경 제도에 적극 참여해 제도의 조기 정착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단체급식을 비롯한 다양한 사업분야에서 새로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활동을 적극 도입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