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align=center><table cellspacing="0" cellpadding="0" width="520" align="center" border="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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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align="center"><img border="1" alt="개혁보수신당은 정말 개혁보수적인가"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1701/40356_56725_4546.jpg" /></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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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id="font_imgdown_56725" class="view_r_caption align=" colspan="3">▲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개혁보수신당(가칭) 중앙당 창당발기인대회에 참석한 유승민 의원이 인사말하고 있다. 유 의원 뒤쪽으로 정병국 창단준비위원장과 김무성 의원이 보이고 있다. <뉴시스></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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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 />개혁보수신당(가칭)의 정체성은 무엇일까?<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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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보수신당은 지난해 12월27일 ‘깨끗한 보수’와 ‘따뜻한 보수’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공식 출범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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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정당사에서 4당 체제가 재등장한 것은 1996년 이후 꼭 20년 만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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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권 보수여당이 둘로 쪼개진 것이 사실상 처음인데다 ‘대통령의 사당’으로 전락한 새누리당에 염증을 느끼는 국민들이 적지 않아 개혁보수신당에 쏠리는 관심의 무게는 결코 작지 않았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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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최근 개혁보수신당이 보여주는 행태를 보면 정말 ‘신당’으로서 ‘개혁’의 의지를 갖고 있는지 의문이 들지 않을 수 없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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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게 선거연령 18세 하향 사안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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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연령 하향은 당초 민주당 등 야3당이 찬성 입장을 보인 데다 개혁보수신당도 ‘개혁입법 1호’로 내세울 정도로 긍정적 반응을 나타내 올해 정기국회에서 무난히 통과될 것으로 보였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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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개혁보수신당은 하루 만에 입장을 갑자기 번복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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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국 신당 창당준비위원장은 5일 “당헌.당규가 정해지지 않은 상황에서 당론으로 하는 게 맞느냐는 문제가 있다”며 “추후 당내 토론을 거쳐 당의 입장을 정리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선거연령은 18세로 하기로 합의를 봤다”며 “최대한 이른 시일 내 법안을 통과시키고 가능하면 이번 대선부터 적용하도록 하겠다”던 전날 발언을 뒤집은 것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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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의원은 ‘만 18세는 선거에 참여하기에 미숙한 존재’라는 시각도 보였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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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의원은 “18세는 우리나라에서 고3인데 고3은 부모와 선생님에 대한 의존이 심하고 독자적 판단능력이 부족해 투표권을 안 줘도 위헌이 아니라는 헌법재판소 결정이 있다”며 “고3을 무슨 선거판에 끌어들이느냐, 공부 열심히 해야지”라고 말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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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의원은 “민주당만 자기들에게 유리하니까 관심 있다”고 말해 선거연령 하향이 보수정당에 불리해서 반대한다는 속내도 내비쳤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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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원내대표는 “참정권 확대는 바람직하지만 교육현장을 정치논란에 빠뜨리는 데 대해 당내 반발이 강하다”고 말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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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보수신당의 오락가락 행태는 구성원들이 특정한 가치를 공유하기보다 ‘비박’이라는 고리를 매개로 새누리당을 뛰쳐나온 데 따른 ‘예고된 불협화음’으로 보인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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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이 입장을 바꾸자 당장 야권의 비난이 쏟아졌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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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성남시장은 6일 개혁보수신당을 “제가 보기엔 소방관 흉내 내고 있는 방화범들”이라고 비판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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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장은 한 라디오인터뷰에서 선거연령 당론 취소와 관련해 “이것이 개혁보수신당의 실체가 무엇인지 정확히 보여준 것”이라며 “투표연령을 18세로 하향하는 것이 좋은 얘기 같으니 일단 찬성했다가 당장 1~2월에 고쳐야 할 것 같으니까 확 트는 것”이라고 지적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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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보수신당이 마치 개혁보수의 새로운 당인 것처럼 흉내를 낸다”며 “거짓말을 아주 밥 먹듯이 하는 집단임을 정확히 보여준 사례”라고 꼬집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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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순필 국민의당 부대변인은 “혹시나 했던 개혁보수신당이 역시나 수구적 행태를 탈피하지 못하고 있다”며 “특히 ‘고3이 무슨 선거냐, 공부 열심히 해야지’라는 주장에는 저들의 편협하고 낡은 인식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고 힐난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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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보수신당 의원들은 고3이 아직 어리고 미숙하다고 봤지만 촛불집회에서 드러난 우리 고3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이들의 판단이 얼마나 현실감이 떨어지는지 알 수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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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집회 현장에서 결성된 전국청소년혁명 공동대표 정진우(18)군은 “최측근 의견만 듣는 사람이 아니라 다양한 여론을 듣는 인물을 뽑고 싶다”고 말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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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박모(18)군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처럼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춰 소통할 수 있는 대통령이나 정치인을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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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생 이모(18)양은 “투표권을 얻으면 이제 시민으로 대접받는다는 생각에 책임감도 함께 커질 것 같다”며 “입시지옥과 청년실업 문제를 풀어줄 사람에게 한 표를 주겠다”고 말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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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문회에서 거짓말만 일삼는 '철없는' 어른들보다 더 낫지 않은가. [비즈니스포스트 김재창 기자]</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