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SK증권 "유한양행 해외사업 매출 고성장 기대, 로열티와 원료의약품 호조"

김민정 기자 heydayk@businesspost.co.kr 2025-07-09 09:09:5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유한양행이 표적항암제 레이저티닙과 원료의약품 수출 등 고마진 사업부 성장에 힘입어 수익성을 개선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선경 SK증권 연구원은 9일 유한양행 목표주가 14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SK증권 "유한양행 해외사업 매출 고성장 기대, 로열티와 원료의약품 호조"
▲ 유한양행이 표적항암제 레이저티닙과 원료의약품 수출 등 고마진 사업부 성장에 힘입어 수익성을 개선할 것으로 예상됐다. 

8일 유한양행 주가는 10만64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선경 연구원은 “레이저티닙의 일본 출시에 따른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 유입 미국 로열티 증가, 원료의약품 수출 확대에 따른 해외 사업부의 매출의 고성장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유한양행의 올해 2 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5814 억원, 영업이익은 400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2024년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0%, 영업이익은 115.5% 증가하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1분기 레이저티닙 로열티 매출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미국 내 의약품 약가 인하와 관세 등 정책적 불확실성까지 더해져 최근 동사의 주가는 부진했다”며 “앞으로 실적 개선을 고려해 주가 흐름이 긍정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레이저티닙은 3분기 유럽 출시가 예정되어 있다. 약 400억 원 규모 마일스톤 수령에 따라 유한양행의 3분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6월18일 글로벌 제약사 길리어드의 HIV 예방약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으면서 해당 치료제에 사용되는 유한화학의 원료의약품 매출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시장에서 주목하는 레이저티닙+아미반타맙의 mOS(중앙 생존기간 결과) 및 아미반타맙의 SC(피하주사) 제형의 승인, 레이저티닙의 중국 품목허가 승인도 연내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유한양행은 2025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2520억 원, 영업이익 118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4년과 비교해 매출은 8.8%, 영업이익은 114.5% 늘어나는 것이다. 김민정 기자

최신기사

대신증권 "영원무역 골치덩어리 스캇, 올해 적자를 벗어나기 힘들다"
미래에셋 "하이브 멀리서 보면 희극, 장기적 사업 기대감"
대신증권 "한국콜마 다가온 성수기, 하반기 미국 2공장 본격 가동"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 1500만 눈앞, '수익성 개선' 손정현 10% 이익률 재달성 목표
비트코인 1억6667만 원대 상승, '크립토 위크' 기대감에 시장 전반 활성화
코스피 종가 기준 3년 10개월 만 3200선 상승 마감, 코스닥은 800선 내줘
HLB가 던진 합병에 숨겨진 진짜 의도, 진양곤 HLB생명과학 자산 탐하다
한국투자증권 상반기 증권사 실적 1위 달성, 김성환 하반기 IMA 도전 '청신호'
[14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기 "살아도 감옥에서 살고 죽어도 감옥에서 죽어야"
한국도 뛰어든 '소버린 AI' 세금 낭비에 그치나, 미국 빅테크와 경쟁에 한계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