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CJ제일제당, 가정간편식 매출호조로 올해 실적증가 예상

윤준영 기자 junyoung@businesspost.co.kr 2017-01-05 15:28:4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CJ제일제당이 국내 가정간편식시장의 확대에 힘입어 올해 실적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차재헌 동부증권 연구원은 5일 “1인가구의 증가로 국내 가정간편식시장의 성장속도가 빨라졌다”며 “CJ제일제당은 지배적인 시장점유율과 브랜드를 기반으로 가공식품 부문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CJ제일제당, 가정간편식 매출호조로 올해 실적증가 예상  
▲ 김철하 CJ제일제당 대표이사.
최근 4년 동안 가정간편식시장은 연평균 24.7%씩 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농림축산부 연구자료에 따르면 2016년 국내 가정간편식시장의 규모는 약 2조3천억 원에 이른 것으로 추산됐다.

CJ제일제당 가공식품부문은 2017년 매출 7435억 원, 영업이익 1215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2016년 예상치보다 매출은 10.5%, 영업이익은 14% 늘어나는 것이다.

CJ제일제당은 가정간편식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해 경쟁업체인 오뚜기와 대상에 비해 가공식품부문 매출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16년 오뚜기의 가정간편식 매출은 2% 감소했고 대상도 매출성장이 정체됐는데 CJ제일제당은 가공식품 매출이 두자릿수의 성장률을 보였다.

CJ제일제당의 즉석밥 브랜드 햇반은 상품밥시장에서 2016년 10월 말까지 평균 67.3%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했다. 국내 즉석밥시장의 규모는 2017년 약 3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CJ제일제당은 냉동만두시장에서도 2016년 10월 말까지 평균 시장점유율 40.8%를 차지했다.

CJ제일제당은 수직계열화된 사업구조로 가공식품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차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은 원물부터 냉장 및 냉동의 유통망, 브랜드까지 갖추고 있다”며 “성장하는 가정간편식시장의 주도적 사업자”라고 평가했다.

CJ제일제당은 2017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5조7120억 원, 영업이익 972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6년 예상치보다 매출은 8.5%, 영업이익은 12.5%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

최신기사

정부 '외환은행 매각' 관련 '론스타 ISDS 취소소송' 승소, 배상금 0원
한국-UAE AI·에너지 협력, 초기 투자만 30조 'UAE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공동..
이마트 114억 규모 배임 사건 발생, 미등기 임원 고소
교촌치킨 이중가격제 확대, 일부 매장 순살메뉴 배달앱 가격 2천 원 인상 
신한금융지주 회장 후보 진옥동 정상혁 이선훈에 외부 1인 포함 4명 압축, 12월4일 ..
CJ그룹 새 경영리더 40명 승진 임원인사, 작년보다 2배 늘리고 30대 5명 포함
농심 해외 부진에도 3분기 '깜짝실적', 국내 '넘사벽' 라면왕으로 올라선 비결
유안타증권 1700억 규모 신종자본증권 발행, "자본 늘려 수익 다각화 집중"
태광산업 '남대문 메리어트 코트야드' 호텔 인수, KT&G와 2500억 매매계약
풀무원 '일본 사업 적자'로 영업이익 1천억 턱밑 좌절, 이우봉 내년 해외 흑자 별러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