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CGV가 터키법인 호조에 힘입어 2016년 4분기에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났을 것으로 예상됐다.
박성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4일 “CJCGV 터키법인 2016년 4분기에 영업이익 98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무형자산상각비를 제외하면 영업이익 13억0~150억 원 수준을 거둔 것으로 보인다”고 파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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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정 CJCGV 대표. |
CJCGV는 2016년 4월에는 터키 최대 영화체인 마르스엔터테인먼트를 약 8천억 원에 인수했다. 터키법인 실적은 2016년 2분기부터 연결기준으로 반영되기 시작했다.
터키법인은 2016년 2분기에 38억 원, 3분기에 59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2016년 4분기에 터키법인 매출은 1040억 원으로 2분기(127억)와 3분기(374억) 대비 크게 늘어난 것으로 추산된다.
CJCGV 본사 영업이익은 45억 원으로 2015년 4분기보다 35% 줄어든 것으로 관측된다.
박 연구원은 “직영점포수가 늘어나면서 판관비가 증가해 본사 영업이익이 줄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4분기에 국내 CGV직영 점포수는 96개로 2015년 4분기보다 9개 늘었다.
CJCGV는 2016년 4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4480억 원, 영업이익 150억 원을 올렸을 것으로 추산된다. 2015년 4분기에 비해 매출은 50%, 영업이익은 220%나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