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과감한 혁신과 변화를 주문했다.
신 회장은 2일 신년사에서 “변화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며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의지와 열정을 가슴에 품고 변화와 혁신에 힘써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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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
각 계열사가 스스로 책임지고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신 회장은 “올해 정책본부가 축소 재편됨에 따라 각 계열사에서는 현장 중심의 책임경영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며 “각 계열사별로 기술 개발, 생산, 마케팅 등 모든 면에서 글로벌 수준에 맞는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롯데그룹은 1월에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을 실시한다.
신 회장은 또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등 ICT(정보통신기술)에 기반한 4차 산업혁명이 다가오고 있고 온·오프라인 유통채널의 경계는 이미 허물어졌으며 저출산·고령화 추세의 인구구조 변화도 가속화되고 있다”며 “이러한 메가트렌드에 철저하게 대비해 미래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오래가는 기업을 만들기 위해 준법경영, 사회공헌활동에도 힘써달라고 주문했다.
신 회장은 “높은 도덕성과 윤리의식을 갖춘 기업만이 100년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다”며 “고객, 협력업체, 주주 등 모든 이해관계자들에게 신뢰를 주고 이웃과의 나눔을 실천하며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좋은 기업이 되자”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