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원석 기자 stoneh@businesspost.co.kr2025-06-18 08:5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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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오리온이 하반기부터 매출 성장률과 주가를 회복할 것으로 전망됐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오리온 목표주가를 14만 원으로, 투자의견을 ‘매수’로 각각 유지했다.
▲ 오리온이 올해 하반기부터 매출 성장률과 주가를 회복할 것으로 전망됐다.
17일 오리온 주가는 11만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오리온은 과거 높은 해외 비중(매출 64%, 영업이익 67%)으로 K-푸드 대장 역할을 해왔으나 지난 2년 동안 외형 성장이 부진하며 주가도 약세를 나타냈다.
오리온은 올 하반기 반등을 시작할 것으로 전망됐다.
조상훈 연구원은 “오리온은 하반기부터 제품 및 채널 경쟁력 강화에 따라 매출 성장률과 주가를 회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리온은 경쟁사가 춘절 재고 물량 처리를 위해 공격적 프로모션을 집행한 영향을 받아 중국 판매량이 부진했고, 중국 법인 영업이익률은 2달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다만 중국 명절 재고 처리 이슈가 5월 마무리된 가운데 6월부터 오리온은 편의점과 간식점, 이커머스 등 고성장 채널 입점 확대와 채널별 특화 제품 및 시즌 한정 제품 출시 등 소비 침체에 대응하기 위한 적극적 전략을 펼칠 것으로 예상됐다.
조 연구원은 “오리온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은 10배로 지나친 저평가 국면”이라며 “앞으로 신제품 출시와 채널 확장에 따른 점유율 상승, 카테고리(견과바, 육포 등) 확장, 지역 확장(인도·미국법인, 동유럽, 중동 및 아프리카 수출 등) 가시화 시 프리미엄 구간 진입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오리온 업종 최선호주 의견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오리온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3291억 원, 영업이익 5904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4년보다 매출은 7.2%, 영업이익은 8.6% 증가하는 것이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