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의 자동차 부품계열사인 코리아오토글라스가 삼부건설공업을 흡수합병하기로 했다.
코리아오토글라스는 삼부건설공업을 내년 3월31일자로 흡수합병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존속법인은 코리아오토글라스, 소멸법인은 삼부건설공업이다.
|
|
|
▲ 정몽익 KCC 사장 겸 코리아오토글라스 회장. |
코리아오토글라스는 “신규 성장동력을 발굴하기 위한 신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삼부건설공업을 합병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코리아오토글라스와 삼부건설공업의 합병비율은 1:0이다. 합병 시 합병법인(코리아오토글라스)이 피합병법인(삼부건설공업)의 주식을 놓고 신주를 발행하지 않기 때문이다.
코리아오토글라스는 11월 중순에 삼부건설공업 인수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됐다. 코리아오토글라스는 6일 계약금 78억 원을 납부한 뒤 21일 잔금 702억 원 모두 납부해 인수절차를 마무리했다.
삼부건설공업은 건설공사의 기초가 되는 콘크리트파일의 제조사업을 주력으로 한다. 코리아오토글라스의 모회사인 KCC와 건설자재부문에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코리아오토글라스의 최대주주는 지분 20%를 보유한 정몽익 KCC 사장이다. KCC가 코리아오토글라스의 지분 19.9%를 보유해 2대주주에 올라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