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우리은행 과점주주 추천 이사회 출범, 행장 선임작업 본격화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6-12-30 13:25:3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우리은행장 선임작업이 본격화된다.

우리은행에서 과점주주들이 추천한 사외이사가 공식적으로 선임됐다. 이사회 의장이 조만간 결정되고 차기 우리은행장 선정작업에 들어간다.

  우리은행 과점주주 추천 이사회 출범, 행장 선임작업 본격화  
▲ 신상훈 우리은행 사외이사.
우리은행은 30일 서울 본점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과점주주인 IMM프라이빗에쿼티(PE), 한국투자증권, 키움증권, 한화생명, 동양생명에서 추천한 사외이사의 선임안건을 의결했다. 다른 과점주주인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유진자산운용은 사외이사를 추천하지 않았다.

장동우 IMM인베스트먼트 대표(IMM프라이빗에쿼티), 신상훈 전 신한금융지주 사장(한국투자증권), 박상용 연세대학교 명예교수(키움증권), 노성태 전 한화생명 경제연구원장(한화생명), 톈즈핑 베이징 푸푸다오허 투자관리유한공사 부총경리(동양생명) 등이 새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사외이사들은 2017년 1월4일 이사회에서 의장을 결정한다. 이사회 의장은 즉시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해 차기 우리은행장의 선임작업을 주도하게 된다.

신상훈·노성태·박상용 사외이사가 의장후보로 거명된다. 신 사외이사는 은행을 직접 경영한 경험이 있다. 노 사외이사는 사외이사들 가운데 나이가 가장 많으며 박 사외이사는 전직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민간위원장으로서 우리은행의 민영화를 추진했다.

신 사외이사는 이날 주주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에게 “새 우리은행장은 우리은행을 잘 아는 사람이 해야 한다”며 “은행장을 선임하는 시점 등 앞으로의 절차와 선임일정 등은 더 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광구 우리은행장의 연임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지만 은행 내부에서 반대하는 목소리도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동건 영업지원그룹 부행장 등 전현직 임원들도 은행장 후보로 거명되고 있다.

이 행장은 이날 주주총회에서 “미국의 금리인상과 부동산시장 악화로 내년의 경영환경이 올해보다 어려울 것으로 보이지만 자율경영과 책임경영을 통해 우리은행을 크게 키우겠다”며 “플랫폼사업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해외사업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최신기사

국정기획위 "스테이블코인 제도권 편입은 부인할 수 없는 현실, 다양한 방안 검토"
정부 국가인공지능위원회를 AI정책 컨트롤타워로 강화하는 입법 예고
경찰-식약처, 윤활유 의혹 SPC삼립 시화공장 15일 합동점검, 5월 끼임 사망사고 공장
LG전자 중국 스카이워스·오쿠마와 유럽 중저가 가전 협력키로, 기획·설계부터 공동작업
경제계 "노란봉투법 개정, 노사협의 우선해야", 민주당 "합리적 대안 마련"
현대그룹 '연지동 사옥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볼트자산운용 선정, 매각 후 재임대해 사..
SK증권 "이제 적자 넷마블은 잊어줘, IP 활용도 레벨업"
대신증권 "영원무역 골치덩어리 스캇, 올해 적자를 벗어나기 힘들다"
미래에셋 "하이브 멀리서 보면 희극, 장기적 사업 기대감"
대신증권 "한국콜마 다가온 성수기, 하반기 미국 2공장 본격 가동"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