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 누적 해외건설 수주 통계. <해외건설협회> |
[비즈니스포스트] 국내 건설사가 해외에서 5월 한 달 동안 모두 10억달러(약 1조3649억 원)어치 공사를 따냈다.
10일 해외건설협회의 ‘해외건설 월간 수주통계’에 따르면 5월 한 달 동안 국내 건설사 50곳이 45개국에서 55건, 10억8천만 달러어치를 수주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아시아가 8억8천만 달러(약 1조2천억 원, 81.2%)로 가장 많았고 북미·태평양 1억1천만 달러(약 1503억 원, 10.3%), 중동 5천만 달러(약 683억 원, 4.5%) 순으로 집계됐다.
아시아 비중이 높은 데는 7억8천만 달러(약 1조662억 원) 규모 투르크메니스탄 투르크메나밧 미네랄 비료 생산 플랜트 수주 영향이 컸다. 대우건설은 5월24일 해당 공사 본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들어 5월까지 누적 기준으로는 감소했다. 5월 누적 해외 수주액은 116억2247만 달러(약 15조8879억 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136억3695만 달러, 약 18조6417억 원)보다 14.7% 감소했다.
중동지역 수주가 줄어든 영향이 컸다.
중동 1~5월 누적 수주액은 56억4174만 달러(약 7조7094억 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99억8079만 달러, 약 13조6387억 원) 대비 43.4% 급감했다.
다만 중동지역이 전체 수주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8.5%로 가장 높았다. 북미·태평양(22.1%)과 아시아(13.6%), 유럽(8.1%), 아프리카(4.4%), 중남미(3.3%) 등이 뒤를 이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