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경 기자 huiky@businesspost.co.kr2025-06-04 09: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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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엔씨소프트의 목표주가가 상향됐다.
4일 김진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의 목표주가를 기존 30만 원에서 33만 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게임업종 최선호주 의견도 유지했다.
▲ 2일 키움증권은 엔씨소프트의 목표주가로 33만 원을 제시했다.
직전 거래일인 2일 엔씨소프트 주가는 16만6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연내 출시가 예정된 회사의 야심작 ‘아이온2’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김진구 연구원은 “현재 글로벌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장르는 수요는 많고 제대로 된 게임은 부족한 무주공산의 시대”라며 “여기에 먼저 깃발을 꽂는 회사가 승리자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이온2는 PC를 중심으로 모바일 플랫폼에서도 플레이할 수 있다. 또 합리적인 사업모델(BM)을 채택해 이용자들의 반감을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회사가 앞으로 준비할 신작들이 대부분 콘솔 기제를 포함하면서 글로벌 회사로 나아갈 방향성을 설정한 상황에서 과거로는 회귀하지 않을 것”이라며 “아이온2는 이용자당평균수익(ARPPU)보다 글로벌 기준으로 여러 활성 이용자(AU)를 확보하는 데 목표를 맞추고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또 최근 경쟁작이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점도 기회가 될 것으로 봤다.
주 경쟁작이 될 것으로 전망되는 스마일게이트의 로스트아크는 최근 골드가치 저감, 주요자산 감가 이슈 등 경제시스템 문제로 이용자 트래픽이 2021년 연초 수준으로 돌아갔다.
그는 “로스트아크가 향후 모바일 신작을 출시해 PC버전의 사업모델(BM)의 강도를 낮출 가능성은 있지만 전체적으로 우호적인 상황은 아니다”면서 “반면 시장 관점에서는 해당 게임이 정점에 있을 때 2022년 총매출이 1조 원을 웃돌고, 이용자 2천만 명을 기록하면서 장르 대기 수요를 보여준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