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5월 글로벌 판매량이 엇갈렸다.
현대차는 글로벌 판매량이 1.7% 감소하면서 주춤한 반면, 기아는 1.7% 늘며 호조를 이어갔다.
◆ 현대차 5월 판매 1.7% 감소, 국내 5.2% 줄어
현대차는 5월 한 달 동안 국내 5만8966대, 해외 29만2208대 등 세계 시장에서 모두 35만1174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2024년 5월보다 국내 판매는 5.2%, 해외 판매는 0.9% 감소했다.
▲ 현대차그룹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첫 적용된 ‘디 올 뉴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 <비즈니스포스트> |
국내와 해외를 합하면 1.7% 줄었다.
국내 판매를 보면 세단은 아반떼 6438대, 그랜저 4597대, 쏘나타 4134대 등 모두 1만5923대가 팔렸다.
레저용 차량(RV)은 팰리세이드 7682대, 싼타페 4969대, 투싼 4088대, 코나 1922대, 캐스퍼 1270대 등 모두 2만3232대가 판매됐다.
상용차에서 포터는 4498대, 스타리아는 3282대, 중대형 버스와 트럭은 2400대 팔렸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3712대, GV70 2435대, GV80 2354대 등 모두 9517대가 판매됐다.
◆ 기아 5월 글로벌 판매 1.7% 증가, 해외는 2.6% 늘어
기아는 5월 국내 4만5003대, 해외 22만3817대, 특수차량 328대 등 모두 26만9148대를 판매했다. 2024년 5월보다 국내는 2.4% 줄고, 해외는 2.6% 늘었다.
5월 합산 판매량은 지난해 5월보다 1.7% 증가했다.
▲ 기아 픽업트럭 '타스만'. <비즈니스포스트> |
국내와 해외를 통틀어 차종별 실적을 보면 스포티지가 4만8091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렸다.
셀토스가 2만6017대, 쏘렌토가 2만1889대로 뒤를 이었다.
국내 판매를 보면 RV는 쏘렌토가 7734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카니발 6651대, 스포티지 5295대, 셀토스 4257대, EV3 1866대, 타스만 1348대 등 모두 2만9596대가 판매됐다.
승용은 레이 4천 대, K5 3028대, K8 2627대 등 모두 1만2664대가 팔렸다.
상용은 봉고Ⅲ가 2629대 팔리는 등 버스를 합쳐 2743대가 판매됐다.
해외 판매를 보면 스포티지가 4만2796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셀토스가 2만1760대, K3(K4 포함)가 1만7641대로 뒤를 이었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