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내년 출시하는 갤럭시S8에 대화면을 탑재하고 전용펜 ‘S펜’도 동시출시해 갤럭시노트 라인업을 완전히 대체할 수도 있다.
29일 전자전문매체 샘모바일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갤럭시S8과 함께 S펜을 전용 액세서리로 판매할 것이라는 정보가 중국 부품업계에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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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갤럭시노트 시리즈에 탑재되는 'S펜'. |
S펜은 기존에 대화면 스마트폰인 갤럭시노트 라인업에 기본으로 탑재되던 전용펜으로 필기와 단축버튼 등 발전된 인터페이스기능을 지원한다.
샘모바일은 “갤럭시S8이 대화면으로 출시될 경우 충분히 논리적인 선택”이라며 “갤럭시노트 라인업의 출시가 완전히 중단될 가능성이 더 유력해졌다”고 보도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8의 대화면 모델에 기존 갤럭시노트 시리즈보다 큰 6인치 화면을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S펜도 지원할 경우 갤럭시노트 라인업과 차별점이 거의 없어진다.
갤럭시노트7의 리콜과 단종이 결정되며 기존에 S펜을 적극 활용하던 소비자들은 불만을 내놓고 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8과 S펜을 동시출시하면 이런 불만을 덜고 대체수요를 자극할 수 있다.
갤럭시노트 라인업의 브랜드 이미지도 리콜의 원인이 된 발화사고로 크게 훼손된 만큼 갤럭시노트8 등 차기작의 출시를 중단하는 것이 효과적인 전략일 수도 있다.
삼성전자가 이르면 내년 하반기에 접는 스마트폰을 출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갤럭시노트 라인업을 갤럭시S8 대화면 모델로 대체하고 접는 스마트폰을 새로 내놓으며 제품전략에 변화를 줄 공산이 있다.
샘모바일은 “삼성전자는 갤럭시S8의 다양한 모델을 놓고 출시가능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내년 4월로 출시도 미뤄진 만큼 제품전략에 충분히 변화를 추진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