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우가 새 공장의 가동을 본격화하면서 내년에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연우는 국내 최대 화장품용기 생산업체로 화장품 포장에 주로 사용되는 펌프형용기시장에서 국내 점유율 약 37%를 차지하고 있다.
|
|
|
▲ 기중현 연우 대표. |
오탁근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28일 “연우는 새 공장을 가동하면서 펌프형용기의 생산가능규모가 1850억 원에서 2100억 원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그동안 대응하지 못했던 고객물량을 추가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우는 올해 7월 새로운 공장을 완공했으며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펌프형용기 외에 튜브형용기의 생산가능규모도 250억 원에서 750억 원 규모로 늘어난다.
오 연구원은 “새로운 공장은 자동화설비의 비중이 기존 공장보다 높아 수익성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연우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튜브형용기시장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오 연구원은 “튜브형용기시장의 최신트렌드는 튜브에 디스펜스 펌프를 장착해 기능 및 성능을 다변화하는 방식”이라며 “연우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디스펜스 펌프형용기와 튜브형용기를 함께 공급하기 때문에 연우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연우는 내년에 매출 2842억 원, 영업이익 323억 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실적예상치보다 매출은 18.8%, 영업이익은 14.9%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