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수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리포트를 통해 “한미약품이 자회사 북경한미 재고 소진에 따라 하반기부터 실적 반등이 예상된다”며 “비만치료제인 에페글레나타이드도 국내 임상 3상을 마무리하고 품목허가를 신청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 한미약품(사진)이 2025년 하반기 자회사 매출 확대에 힘입어 실적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미약품은 2025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6435억 원, 영업이익 245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4년과 비교해 매출은 9.9%, 영업이익은 13.3% 늘어나는 것이다.
이지수 연구원은 “한미약품이 기존 제품과 당뇨 신제품 판매 확대뿐 아니라 자회사인 북경한미 등에서 매출을 회복해 실적 개선을 이끌 것으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대표적 자회사인 북경한미는 2025년 매출 404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4년과 비교해 4.8% 증가하는 것이다.
하반기 비만치료제 개발에도 성과를 낼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국내에서 임상3상을 진행하고 있는 에페글레나타이드뿐 아니라 6월 비만치료제 후보물질 HM15275 임상1상, HM17321 전임상 추가 데이터를 발표할 예정”이라며 “하반기 에페글레나타이드 국내 임상3상 완료 및 품목허가를 신청하며 국내 최초 주1회 투여 비만치료제 시장 진입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