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풀무원이 하반기부터 미국을 중심으로 실적 개선세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손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3일 풀무원 목표주가를 2만1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 풀무원이 하반기 미국을 중심으로 실적이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22일 풀무원 주가는 1만26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손현정 연구원은 “풀무원은 올해 1분기 미국 동부공장의 노후 설비 교체를 마치고 3분기부터 신규 생산설비를 본격 가동할 예정”이라며 “하반기부터 생산성 개선과 고정비 분산 효과가 동시에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손 연구원은 “수요 대응 여력이 확보됨에 따라 가동 이후 신규 매출 성장 가능성도 열릴 것”이라고 언급했다.
1분기 수익성은 다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풀무원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7935억 원, 영업이익 113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3.1%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28.1% 줄었다.
해외식품제조부문에서 적자 폭이 확대됐다. 미국은 클럽채널 MVN 품목 수 조정과 동부공장의 일회성 유지보수로 수익성이 후퇴한 것으로 분석됐다. 일본은 고정비 부담과 매출 정체가 지속되며 적자가 이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식품서비스부문에서는 단체급식과 콘세션(공항·휴게소)에서의 성장세가 예상됐다.
손 연구원은 “단체급식은 런치플레이션 수요 확대과 대기업 계열사 수주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며 “콘세션 부문은 하계 여행 성수기를 맞아 공항과 휴게소를 중심으로 수요와 객단가가 모두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풀무원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4363억 원, 영업이익 1031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은 6.9%, 영업이익은 10.3% 늘어나는 것이다. 김예원 기자